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3월 챌린지 첫 날이네요~^^!
방금 전 2월 챌린지 후기를 쓰고 왔는데, 정말 책을 많이 못 읽었네요.
독서 중인 좋은 책(계속 읽고 싶은 책)이 2권이나 있는데, 오늘 아들, 남편과 함께 오랜만에 서점 나들이를 하면서,
또 책을 몇 권 사오는 바람에 다른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서점에서 곧장 키즈 카페를 가는 바람에, 새로 산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네요.)
이 책은 얼마 전 누가, 자신이 너무 좋았던 책이라고 추천을 주셔서 오늘 책을 살펴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최진석 교수님( 전 서강대 철학과 교수님)의 책을 처음 읽고, 이 분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작가 이력이 서강대 철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베이징대학교에서 '장자소'(장자를 해설한 책) 으로 박사 학위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도덕경에 대한 책도 여러권 쓰신 걸로 봐서, 노자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신 듯 싶습니다.
(안그래도.. 헤르만 헤세가 '도덕경'을 극찬 했던 짧은 문구로 인해, 저도 꼭 '도덕경'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연히 이 교수님의 책을 읽게 되었네요.)
책의 부제가 "단 하나의 나로 살게 하는 인생의 문장들." 인데, 약간 데미안 느낌이 났습니다.
이 책은 최진석 교수님께서 읽으신 책 10편에 대한 글로 되어 있습니다.
이 중 [데미안]에 대해서는 딱 한 문장을 대표로 쓰셨는데, 제가 이전에 후기에서 썼던 가장 와 닿는 문장과 같아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그러기가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이 문장을 쓰셨습니다.
서문부터 좋았는데, 특히 좋았던 문장을 적어 보겠습니다.
'한 국가의 진정한 부는 국민이다. 국민이 오랫동안 건강하고 창의적인 삶을 누릴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 개발의 진정한 목적이다.'
저는 온 국민 모두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실천해야 할 교육이 '독서'라고 생각하거든요.
진심으로 그렇게 믿기 때문에, 제 아들에게 가장 전해주고 싶은 교육도 '읽고 쓰는 것의 즐거움' 입니다.
저자는 위의 길이 독서라고 표현은 안 했지만, 저는 그렇게 믿고 있어서 저 문장이 더 새롭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가장 첫 번째로, 교수님이 추천해 주시는 책은 다름 아닌, [돈키호테] 였습니다.
'미친놈' 만이 내 세상의 주인이 된다.
진짜 인간은 한곳에 멈춰 머무르지 않고 아무 소득이 없어 보여도 애써 어디론가 떠나 건너간다. 건너갈 그것은 익숙한 문법으로는 아직 이해되지 않아서 무섭고 이상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무모한 도전과 모험이 등장한다. 대답하는 습관을 벗고, 질문하기 시작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꾸고, 닿지 않는 별을 잡으려고 하는 자가 있다면, 그가 진짜 인간이다. 진짜 인간이 세상의 주인이다. 돈키호테에 배워야 할 때다.
넘 멋지지 않나요..^^!
오늘의 독서 후기는 여기 까지 하겠습니다.
내일은 독서 중인 책들 중에 어떤 책으로 찾아올지 모르겠네요..^^..!
모두 편안한 밤 되셔요!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
최진석 교수님은 제가 유튜브 영상을 보고 확 반했던 분입니다. 그때 아마 경계에 선 인간에 관한 강의였던거 같아요. 그때는 뭔지도 모르고 이런 멋진 강의를 하는 분이 있다니..하면서 봤었던거 같아요. 그분이 쓴 책을 보셨군요. 저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키호테를 교수님이 추천해주셨다니 무척 새롭네요. 제가 벽돌책 낭송 온라인 모임을 하고 있는데 제가 들어가기 전에 돈키호테를 읽었다고 했어요. 근데 모두 너무 지루하고 어려워서 아주 힘들게 읽었다는 후기를 들어서 그 책은 당분간은 보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는데 ㅋㅋ 최진석 교수님이 추천하셨다니 다시 생각해보아야할거같네요. 좋은 후기였습니다. 자극이 많이 되었어요. ㅎ
'미친놈' 만이 내 세상의 주인이 된다.
구절이 인상 깊네요~ ㅎㅎㅎ 무모한 도전과 모험이라... 저한테는 사업의 영역이 아닐까도 싶습니다.~ㅎㅎㅎ
3월도 시작되고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꾸고 닿지 않는 별을 잡으려고 한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도 두근두근 하네요~
3월도 화이팅 입니다. 😊
책 제목부터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나를 향해 걷는 걸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나를 찾아가는 삶’, ‘나 자신이 된다는 것’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꾸 읽고 쓰고싶나봐요. 저도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어요^^ 설레는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노트북님의 글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