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민희후입니다.
분명 이 시간대면 하루종일 읽은 책에 대해 글을 쓰고 있어야 할 시간인데
안쓰니 너무 허전해서 챌린지 후기를 쓰게 되었답니다.
우선 이렇게 30일 챌린지를 마치고 후기를 쓰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기쁩니다. 사실 시작 할때까지만 해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고민을 했었거든요. 그래도 하는만큼한 해보자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독서하고 글을 쓸 시간이 많이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하루를 잘 쪼개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나더라구요. 이렇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술을 즐기는 편인데 본의아니게 한달동안 금주를 했습니다 😮) 그리고 놀랍게도 일주일 정도가 되니 꽤 습관으로 자리잡더라구요. 이 글쓰는 시간으로 하루가 재편성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은데요. 제가 하는 일이 아무래도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다보니, 실력을 갖추기 위해 정말 전공만 깊게 팠습니다. 드릴로 땅을 뚫듯이 아주 좁고 깊게 10년이 넘는 시간동안요. 그때는 그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근데 지금도 그때 했던 것들이 저를 만들어준 것 같아서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커리어도 어느정도 올려놓고 주위를 둘러보니 저의 세계가 참 어두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땅을 넓히는 일들을 했습니다. 그래봤자 저에게 익숙한 인문, 역사 정도의 책들만 봤던것 같네요. 하나 추가된게 있다면 아이들 육아 및 교육에 관련된 책을 꽤 읽었다 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 Wisdom flow에 합류해서 30일 챌린지를 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먼저 머리속으로 항상 읽어보고 싶던 경제관련된 책들을 읽었고, 다른 분들이 쓰신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읽어보고 댓글을 달면서 생각이 많이 넓어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매일 책을 읽고, 인상깊었던 구절이나 관련된 내용을 쓰고, 거기에 제 생각을 덧붙이고, 회원님들이 주신 댓글에 답을 달고 하는 것들이 저에겐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30일동안 총 5권의 책을 읽었는데, 읽은 책들의 주요 내용이 머리속에 잘 정리되어 있다는게 저에게 진정한 의미의 독서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앞으로 이 방식의 독서는 이어갈 생각입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제대로 된 독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멋진 장소를 만들어주신 노트북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이트를 만들고, 많은 독서에 대한 글을 쓰시고, 정성스럽게 댓글도 다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독서를 하는 모든 회원님들 덕분에 즐겁게 독서를 했습니다. 노트북님을 비롯한 회원님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네요. 태어나서 독서모임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갑자기 독서모임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노트북님께 용기내어 말을 걸었던 제 자신도 마지막으로 칭찬해줍니다. 갑자기 이 말이 떠오르네요. ”Please, please, please buy a ticket." 저에겐 위즈덤플로우가 티켓이었던 것이였습니다. 그럼 주1회 독서모임으로 찾아뵐께요 😀
<썸네일이 스포가 되었겠지만, 저의 주1회 인증 첫번째 책은 노트북님의 인생 책 '생각에 관한 생각'입니다. 오늘 퇴근하면서 사왔네요. 내일부터 읽어보려구요. 두께와 내용을 보니 최소 한달 이상을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진짜 안녕~>
와 애주가이신데 한 달 동안 금주라니,,! 놀라운데요??
책읽그실님의 취중 독후감도 놀랍고, 애주가 희후 님의 금주도 놀랍습니다,,!
그만큼 다들 독서 리뷰에 진심이셨,,,ㅠ 감동쓰,,
전 왠지 모르게 히후님이 웃겨서 웃으러 리뷰 보러 들어오곤 했습니다. 왜지? 왜 웃기죠?
일단 민히후 표현도 웃겨요.ㅋㅋㅋ
챌린지 동안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했습니다! 배울점 넘치던 리뷰들도요!
ㅎㅎ앞으론 주1회 독서모임에서 봬요!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