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콩이입니다.
다들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다른 분들 글도 같이 읽어야 하는데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책 완독하기에 집중해서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워요.
요 며칠 코로나에 걸려서 골골대다가 이제야 4,5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요즘 회사에서도 코로나에 많이 걸려서 그런지 저도 결국 확진이고.. 최근에 조카가 태어났는데 조카 걱정도 되더라구요 ㅠㅠ 회원님들도 건강 유의하시고 더운 여름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현재 5권까지 읽었는데, 4권~5권이 제일 재밌었어요!!! 특히 5권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서 다음 권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4권을 읽자마자 반납해야 해서 글을 발췌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4권]
관우가 너무 멋있습니다.. 목숨을 버릴지언정 의리는 버리지 않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그런 관우를 인정하고 보내주는 조조의 모습도 멋있는 모습인 것 같아요.
유비한테는 조조가 갖지 못한 의리 충만한 장수들이나 모사들이 있는 걸 보면 조조가 마음을 얻는 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5권]
5권에서는 초반에 좀 의심스러웠던(?) 유비의 속마음이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겉모습처럼 속마음도 어질기만한 사람이었는지 궁금했는데 전략적으로 소탈하고 야심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 유표 앞에서 술에 취해 실언하는 모습도 그렇습니다.
유비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또 유비가 서서를 보낼 때 손건에게 “다른 사람을 시켜 어머니를 죽이게 하고 그 아들을 쓴다는 것은 어질지 못한 일이다. 또 그를 붙들어두는 것은 모자간의 도리를 끊는 짓이나 마찬가지로, 의롭다 할 수 없다. 우리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어질지 못하고 의롭지 않은 일을 할 수는 없다” 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도 조조에게 쫒기는 와중에 백성들과 함께 이동한다던지 하는 모습들은 확실히 조조와 반대되는 성격인 것 같아요.
아무리 난세라 하더라도 사람의 기본 도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은데 난세에 어진 모습을 보여주니 백성들이 따르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무릇 큰일을 하려는 이는 반드시 사람을 그 바탕으로 삼아야 하는 법이오. 이제 그 바탕 되는 사람이 내게로 몰려오는데 어찌 버리고 갈 수 있겠소?’
5권은 유비의 제갈량 만나기 프로젝트였는데 제갈량도 유비의 정성스러운 모습에 져주기도 했지만, 좋은 모사를 만날 때 자신도 그 모사가 내는 계책의 옳고 그름을 알아볼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제갈량이 관우 장비의 인정을 받고 내세우는 계책이 들어맞을 때 되게 재밌었습니다. ㅋㅋ 그동안 공명은 언제 나오지 기다렸는데 보람이 있네요.
에구~~ 코로나에 걸리셨다니,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전염이 되는 병은 내가 아픈것도 힘든일이지만
가족이 나로인해 아프게 될까봐 신경쓰이는 일이
더 힘든것 같더군요.
그래도 잘 이겨내시고 삼국지 두권을 완독후
후기도 남기시다니 대단하십니다.
회사를 다니시면서 이렇게 하시기 쉽지 않으실텐데요.
4권 5권에 관우와 제갈량 이야기가
저도 많이 인상적이었고,
유비와 조조의 다른점 비슷한점을 찾는것도
재밌었어요.
삼국지도 사람을 말하고 있는 책인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서로 인정하고
의리를 지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더위에 보양식이라도 챙겨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