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오늘은 헤르만 헤세 책도 읽다가, 이 책도 읽었습니다.
(문학이냐, 투자냐에 따라 나뉠 뿐이지, 이 책 또한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독 후기를 쓰고 싶었으나, 뭐.. 매일 매일 이어지는 독서 인데, 너무 말일에 대한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겠다. (합리화..)
생각하며, 중간 독서 후기로 2월을 마칩니다.
꼭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을 적어도 좋겠지만, 사실 이 책에서 요긴한 내용을 전달하려면, 거의 책 전체를 다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독서 후기라기 보다 원본을 옮기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할 수가 없네요.
다만, 오늘 읽은 부분에서는 참.. 중국과 같은 공산국이 아니더라도, 공정거래법, 독점 방지법 등으로 자본주의 나라에서도 못지 않게 기업을 심하게 압박한다는 것. 정치적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투자의 큰 방해요소라고 느껴졌습니다.
(실제 저도 제가 투자한 주식이 딱 이 이유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나 노년층이 강력한 유권층이라는 것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 우리 나라도 그래서 국민 연금 개혁을 계속 다음 정권으로 미루며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 떠올랐습니다.
매크로 입장에서 업종을 분석하기 좋은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1. 업종을 분류 한다. (책에 표가 나와 있음.)
2. 분류한 업종이 생산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노동자와 기계, 연료를 사용하는지를 구분 할 것. (노동 집약적인가, 자본 집약적인가, 연료 집약적인가,) 한 업종의 투입 혼합 비율(노동력, 자본, 연료의 투입)은 그 업종이 임금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석유 파동 같은 것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3. 수출 의존도, 규제 리스크, 가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업종들이 어떻게 다른 업종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는 것.
또 책에 재밌는 이야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래)
요즘은 아무래도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현실적 수요 같긴 하지만,
반도체 주들이 급등하는 시기라 더 눈에 들어왔던 글 같습니다. ㅎㅎ
인터넷주들은 기술 발전을 등에 업고 반도체나 컴퓨터와 다르게 아무 때나 제멋대로 움직이기로 악명이 높다.
추세에 역행하지 않겠다는 확신이 든다면, 거시경제의 신호를 통해 추세 전화이 분명하게 감지될 때에만 이 단단한 법칙을 깨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러나 매우매우 조심해야 한다. 제일 운 좋고 똑똑한 사람만이 추세 변화를 초기에 알아차린다는 점에 전문 트레이더들 모두가 동의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그 문제에 관해 <제시 리버모어의 환상> 에 나오는 글귀를 자주 인용 한다. 전설적인 제시 리버모어가 한 다음의 말을 가슴에 새겨보자.
누구나 익힐 수 있는 가장 유익한 투자 원칙은 제8 원칙인 부화뇌동하지 말라는 것과 제1 원칙인 투자는 하되 도박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조언이다. 이 조언을 무시한 대가로 수많은 투자자는 자그마치 대륙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고도 남을 만한 돈을 치러야만 했다.
저는 이 대목에서 너무 너무 공감이 갔습니다.
물론 그 변곡점을 제일 먼저 알아채는 행운아이자 천재라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게 극 초기에 상황 파악을 정확히 하는 행운이 얼마나 반복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2월 챌린지가 마무리 되었네요..!
함께 하신 회원님들~^^ 너무 너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독서를 이어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3월에도 화이팅 해 보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