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느는건 병원 예약이에요.
이제는 정기 검진이 그저 병원 나들이 처럼 느껴지죠.
그래서 검사 결과 들으러 가는 날은 조금 긴장해서인지 평상시 없던 혈압이 꼭 높게 나오더라구요. ㅋ
그래도 오늘은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다행이다 싶었는데
문제는 체중이 좀 는게 문제죠. 체중을 줄이라는 선생님 말씀을 뒤로 하고 나오면서 기분이 좋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애매한 맘이 됐어요 ㅋ
사실 몇년전부터 입맛이 없어서 잘 안먹었더니 체중이 줄었어요. 그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지병(다른과)이 도져서 몇년 고생했거든요. (다른과)선생님이 제 병은 살짝 과체중이 좋다하셔서 일부러 제가 체중 늘릴려구 열심히 먹었거든요. 체중 늘리기에는 성공했는데 오늘 과 선생님은 또 줄이라고 하시니 ㅋㅋㅋ 병이 두개면 애매합니다. ㅋㅋ
이쪽 과 선생님은 늘리라하고 저쪽 과 선생님은 줄이라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ㅋㅋ
ㅜㅜ 어디가 안 좋으신 걸까요..ㅜ !
저도 가끔은, 좀 통합적으로 제 몸에 대해서 진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의사가 아닌 저로서는, 제가 의사라면? 전체에서 자신의 전문 분야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런걸 좀 염두에 두거나, 매우 궁금할 것 같은데, 전문의지만.. 당연히 "나는 이 과니까 이거밖에 모른다. 연관성은 나는 모른다." 이런 대답을 들을 때 조금 실망 스럽습니다. ^^:
저의 궁금함을 못채워서 실망스럽기 보다는, 생명을 다루는 전문의, 교수님들의 시야에 조금 실망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뭐 어쩔 수 없어서 그런 것이겠지만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요~~!
저도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