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 대천명
아직도 갈길이 먼 인생이지만, 살아보니 느낀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명이 너와 엮은 사람들을 사랑하라. 온 마음을 다 해 그렇개 하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겠죠.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이런 점을 추구하고 있지만, 저는 스토아 학파의 철학이 마음에 듭니다. 스토아 학파의 이론을 보면서 불교가 많이 생각 납니다.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 마음에 평온을 추구하는 것이죠. 서문에 나오는 스토아 학파의 특징입니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라.
나의 감정은 세상을 바라보는 내 관점의 산물이다.모든 사람에게 그러하듯, 때때로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나는 한명의 고립된 개인이 아니다.
나를 인류의 일부 또는 자연의 한 부분으로, 즉 더 큰 전체 중 일부로 바라봐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니다. 단순히 누군가가 빌려 준 것이며, 언젠가는 돌려줘야 한다.
하지만 착시를 안다고 착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듯, 현실에 적용하기엔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죽음에 관한 무거움을 극복하지 못했는데 아직도 수련이 더 쌓아야 할 것 같네요
만년을 살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 죽음은 바로 가까이에 있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선한 영향력을 끼쳐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건 나의 능력 범위 내에 있다. – 아우렐리우스
스토아 학파에 대한 우려라면 아우렐리우스도 아들이 폭군이었고, 에픽테토스도 네로 황제에게 큰 영향을 못 미친 것 같은데, 그들이 손댈수 없을 정도로 나쁜 놈들이었는지? 스토아학파의 선한 영향력이 별로 였는지 고민되네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마음의 평안을 위해.
그러고 나니 진짜 어려운 부분이 시작됐다. 스토아 철학은 매일 연습하는 철학이다. … 헬스장에 가는 것 처럼…. 그건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나의 감정은 세상을 바라보는 내 관점의 산물이다.모든 사람에게 그러하듯, 때때로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내 감정이 나의 생각(관점)의 산물이라는 것에 많이 공감이 되네요.
이런 글을 읽으면 저를 조금이라도 가다듬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죽음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라는 전제를 해야 이 짧은 인생에서 조금이라도 현명한 판단을 하며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저 같은 경우는 만약 제게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면?, 5년 밖에 남지 않았다면.?
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명백하게 답이 하나더라고요..!
그래서 현재처럼 살고 있는데~ 제 삶에 넘 만족합니다. ^^!
매일 연습하는 철학이라는 것이 와 닿습니다.
매일 매일 아이와 함께 하며 계속 연습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철학자들의 말씀이 요즘 많이 와 닿습니다.
철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내 삶과
밀접하다는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입니다.
'운명이 엮은 사람들을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라'
'나는 한명의 고립된 개인이 아니다'
'나를 인류나 자연의 한 부분으로 봐라'
'내가 가진것은 내것이 아닌 잠시 쓰고
돌려줘야 할것이다'
'만년 살것처럼 행동하지 말며
죽음은 가까이 있고 사는 동안 선한 영향력을
끼쳐라'
이 문구들은 제가 많이 생각해 왔던 문구들이라
반갑습니다.
이런 삶을 지향하며 하루하루
부족하지만 수행하는 마음
잃지 않고 살고싶네요.
글을 읽어보니 정말 스토아 학파의 주장이 불교 철학과 닮은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작년부터 불교 공부 중이라 이런 말들이 더 이해가 되고 편안하게 읽힙니다. 저 또한 죽음에 대한 스스로의 철학을 아직 갖지 못했습니다. 말씀대로 더 깊고 오랜 수행이 필요한듯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