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시대
힐링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이 시대는 힐링이 너무나 많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한동안 [미움받을 용기]가 그렇게 인기를 끌더니 [불편한 편의점]을 시작으로 힐링 소설들이 많이 나오네요. 취향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양해서 어느 책이 좋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저는 [바다기 들리는 편의점] 과 [휴남동 서점]이 좋았습니다.
베스트셀러는 시간이 지난뒤에 읽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한창 인기 있을 떄 읽지 않았습니다. 오디오북이 있는 것을 계기로 이 책을 만나게 되네요.
어렸을 때 책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비디오와 음악을 더 좋아했었죠. 어렸을 적 어른이 되어서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1층엔 서점. 2층엔 음반 가게. 3층엔 비디오 가게를 만들어서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읽고 싶은 것을 실컷 하겠다는 상상을 하곤 했었습니다.
이 책이 다른 책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책을 통한 힐링의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일 아닐까요.
그래서 [빛의 호위] 같은 소설을 읽으면 안도가 돼요. 나의 작은 호의가 누군가에겐 ‘나는 당신 편이에요’라는 말로 들린 적이 있지 않을까. 우리는 부족하고 나약하지만 평범하지만, 평범한 우리도 선의의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아주 짧은 순간 위대해 질 수 있지 않을까.
간간히 나오는 책에 대한 생각도 위로가 되고요. 책속의 책소개는 읽고 싶다는 마음을 부추깁니다.
그가 말하는 행복이란 마지막 순간을 위해서 긴 인생을 저당 잡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요. 마지막 순간에 한 번 행복해지기 위해 평생 노력만 하면서 불행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행복이란 게 참 끔찍해졌어요.
행복에 대한 정의는 여러가지겠지요. 저는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야 겠어요.
소확행!
요즘 제가 추구하는 바 입니다.
지금 여기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거라면
안할 이유가 없는거지요.
힐링책들~
미움받을 용기
불편한 편의점
휴남동 서점
저도 힐링하면서 봤던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
이제는 그 힐링을 체험과 경험으로 하고 싶어서
기회가 되면 마음이 일으키는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