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유명한작가분의글이지만 감성적인글을주로읽는저에게는 쉽게읽혀지진않았습니다
마침직장에있던책이라 읽어보았고 자신의일을담담하게적어낸수필이자 기존의책들을엮어정리한책이기도하여서 의미가있었습니다
이부분은 라면을당장끓여먹고싶은생각이들게만드네요 글쓰기수업을듣고 글을어떻게쓴건지생각하게도는데요 글쓰는방법은다양한데 시간순서 공간순서 이부분은 조리순서기반으로 장면이하나하나상상하게만들어 재미있게읽었습니다 글을이렇게생동감있게 쓴다는것은 정말대단한듯하다
작가는밥벌이에대해서도 여러글에서 자주나오고 바쁘게하루하루살다보면 나에대해통찰해볼시간이없어서 일하는게싫다고 하는부분인데요
저는 요새출퇴근시간이긴곳으로 다니고있는데 운전이 힘들때도하지만 그시간동안 밀리의서재오디오로듣고있는데 생각도하고 그시간이너무좋습니다 그런생각의시간은꼭필요한듯해요
아직독서중이지만 완독하고글쓰려니너무오래걸릴거같아 도중에올립니다 삼국지도읽으면서 또글올리도록하겠습니다
"나는 일이라면 딱 질색이다. " 부분을 읽고 마음에서 공감이 자연스럽게 스며나오는 것을 느꼈네요~
읽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요.
축축한 하루 중에 재미를 얻어갑니다
감사해요~
일이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소외시킨다고 쓰신 글에 무릎이 탁! 쳐지네요,,!
그건 일에 한참 빠져 있을 때는 전혀 모르다가, 그 시기가 온전히 다 정리가 된 다음에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김훈 작가님께서 일에 대해 이런 느낌을 가지셨다니, 막연히 그 유명한 작가님에 대한 제 머릿속 이미지와는 달라서 더 솔직함과 매력이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출퇴근 시간이 긴 상황이신데도, 그 시간동안 밀리의 서재 오디오를 들으신다니,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집니다.! 저도 괜히 생각만 해도 좋아지네요~ ㅎㅎ!!
저도 삼국지가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ㅎㅎ
다음 주 한 주도 열심히 읽고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김훈 작가의 글이 참 감칠맛 나고 재미있지요.
저는 김훈의 '연필로 쓰기' 라는 수필을 읽었습니다.
거기서도 본인의 일상을 재미있게 그렸어요.
일산 호수공원 산책 나가서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수다를 곁으로 쓰윽~ 다가가서 듣고는
그 이야기를 수필에 적었었는데, 정말 배꼽 잡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글을 읽은 후로 저도 어딘가 혼자 가게되면
옆 사람들의 대화를 귓등으로 흘려 듣지 않고
귀기울여 듣는 습관이 생겨버렸습니다.
사람사는 이야기가 정말 재밌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이야기를 김훈이 듣는다면 또 어떻게 묘사할까?
상상하게 됩니다.ㅎ
김훈의 일에 대한 견해가 많이 공감갑니다.
일을 '소외된 노동'이라고 표현했네요.
나 다운 일을 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그런 생각이 안들수도 있겠지만,
저는 돈을 버는 일에서는 나 다움을 찾지
못했기에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빨강머리앤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삼국지 후기에서 또 만나요~^^
김훈 작가님의 에세이를 읽으셨군요. 전 그 작가님의 남한 산성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때 남한 산성에 갇혀 굶주린 백성들의 처절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리셔서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그분의 에세이라면 당연히 좋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서 저도 관심 있게 보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반가웠어요. 함께 삼국지도 읽으신다니 너무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