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신체는 영혼에 갇힌 감옥이고 영혼이 더 중요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니체는 영혼보다 신체가 더 '자기'에 가깝다고 했다. 니체의 주장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식과는 다른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그 당시에 인정받지 못했으나 지금에서야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진정한 나'는 '신체', '자기', '커다란 이성'이라고 한다. 신체가 건강해야 사랑도 할 수 있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고 궁극적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한다. 니체 철학을 통해 건강한 신체의 중요성, 몸의 가치를 새삼 깨달았다.
건강한 신체를 가졌다고 전제하고 자신을 진정으로 알기 위한 니체의 3가지 질문에 나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1. 너는 이제까지 무엇을 진정으로 사랑했는가?(사랑)
타인에게 사랑받는 것
2. 무엇이 너의 영혼을 끌어당겼는가?(목표)
타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위치가 되는 것
3. 무엇이 너를 지배하는 동시에 행복하게 했는가?(행복)
타인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것
'자신'이 아닌 '타인'을 중심에 두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며 지금 이 순간부터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하고 인정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이 책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전해 듣는게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알랭드 보통의 [불안] 이라는 책에서도,
타인에게 구하는 사랑도 연인에게 구하는 사랑 만큼이나 받지 못했을 때는 치면적인 아픔이 있다고 했는데,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타인을 완벽히 배제할 순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