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읽고 싶지 않았어요
괴테가 쓴 소설이라 어려울거 같다는 거부감이 먼저였고
재미없고 어려운 말만 할 거 같은 작가가 쓴 사랑이야기가 얼마나 재미 있을까...가 두번째였고
요즘은 그 어떤 사랑이야기도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기에 끌리지 않는 게 세번째였어요
근데 생각보다 잘 읽혀요
제가 너무 배경지식없이 막 읽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순수하고 청량하고 예쁜 청년의 사랑이야기입니다.
가지지 말아야 할 마음인 줄 알면서도 끌리는 순수한 청년의 갈등, 여자의 약혼자에게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되는 반감 사이에 힘들어하는 주인공..
이제 중간정도읽었는데 이제 약혼자가 등장하고 갈등의 단계에 들어가서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감사일기>
밖은 비가 와서 너무 춥네요. 추위를 막아주는 사무실에서 일 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에서 사온 백차가 아직도 맛있습니다. 차 세계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일도 잘하지만 상사도 참 잘 챙기는 젊은 남자 직원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그냥 잘생기고 멋진 요즘 청년인 직원이 요즘 청년 같지 않게 상사를 잘 챙겨주고 예의가 바릅니다. 저는 너무너무 복받은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내용도 가물가물하지만 좋았다는 느낌은 있거든요. ㅎ 상사도 중요하지만 부하직원 잘 만나는것도 복이라던데 복 받으셨네요. ㅎ
이 소설을 읽고 당시 사람들이 따라서 자살을 했다고 하던데 ㅠㅠ 아직 목숨까지는 바칠수 있는 사랑을 못해봐서인지 저는 예전에 이 소설을 읽고 왤케 주인공이 답답하던지...ㅎㅎㅎ
너무 아픈사랑은 피하고 싶어요 ㅠ
멋진 감사의 일기네요..ㅎㅎㅎ
저도 이 책을 정말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뭔가 아름다움 글을 읽고 싶어서 그렇게 검색하면, 꼭 이책이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그리고 저는 왜 그런지 그렇게 사랑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진짜 죽을 만큼 좋아했던 기억에 감정이입을 하고 그 때를 떠올리며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먼저 읽고 전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읽고 싶은 마음이 막 샘솟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