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달이니 조금을 적더라도 책 이야기만 적어보자
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무리였습니다.
부담감에 자꾸 건너뛰게 되네요
그냥 하루 한번 글을 적는다는 것도 어마어마한거 였는데....ㅎ
두번째 심리상담을 다녀왔습니다
감정일기 적은 걸 어떻게 풀어주실까 무지 기대하고 갔는데
결론적으로.. 별거 없었습니다...ㅎ
반응이 뜻뜨 미지근한게.. 어디가 잘못 됐구나 싶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했을때도 일정한 형식이 있는게 아니라고 나오길레
그냥 간단하게 적어갔는데
이왕이면 형식에 맞춰 가는게 맞았더라구요~
그러면 담엔 이렇게 적어와봐라... 뭐 이런 피드백이 있었음 좋았을텐데...
시간이 많이 오버된 상황에서 보여드려서 여유가 없기도 하셨겠지만
그냥 뭔가 안 맞구나 라는 느낌만 받고 와서
혼자 유투브를 찾아봤어요
딱 좋은 영상을 찾았습니다
저만 모르고 있는 방식인거 같더라구요~
이미 많은분이 감정일기를 쓰시는듯
위에 유투브 형식으로 쓰니
나의 생각이 뭐였는데 왜 이 일기를 써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꾸준히 해보고 싶습니다
혹시 생각 있으신분 참고하셔서 실천해보셔도 좋을듯해요
그리고 2번째 상담은 처음보다는 별로였지만(제가 엄청 기대를 한듯 ㅎ)
상담을 계속 쭉~ 해보는게 좋겠다는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아빠 이야기, 아들 이야기, 직장상사 이야기... 모든게 연결되더라구요~
이번엔 주 내용이 아들이야기였습니다
큰 아들과 감정적으로 알 수 없는 벽이 느껴져 항상 걸렸거든요
여러가지 실천해야 할 숙제를 주셨는데
제일 자신이 없어요
저번 주 토요일날 상담을 했는데
아직 아무것도 실천을 못했어요ㅜㅡ
상담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해보고 용기를 내봐야겠어요~
<감사일기>
화이트데이라고 직장동료가 초콜릿과 사탕을 잔뜩 줬어요. 감사합니다.
살짝 기분이 다운되는 아침... 오늘은 플룻배우러 가는 날,, 저녁에는 행복하겠지? 기대해봅니다.
회사를 다니지 않게 되니, 화이트 데이인것도 완전 잊고 있었네요..!
괜히 좀 남편에게 감정이 상하네요.. ㅎㅎ
전혀 저의 마음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부담 갖지 마시고, 꼭 꼭 오셔서 함께 나눠 주세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심리상담 받아 본 적이 있는데,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가고 안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저도 감정일기를 써본 적이 있어요~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엔 쉽지 않더라구요. 꾸준히 쓰지는 못했지만 나의 습관화된 생각과 감정 패턴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저는 <상황-생각-감정-결과> 요런 식으로 적은 것 같아요
예)
상황 : 오늘도 아이가 휴대폰으로 자기 찍은 동영상 보여달라고 떼쓰고 소리질렀을 때 욱하고 짜증을 냈다
생각 : 나는 엄마로서 너무 부족하구나. 감정 조절 하나 못하다니
감정 : 한심한, 낙담한, 우울한, 미안한, 죄책감이 드는
결과(대안 사고나 행동) : 잠을 충분히 못 자고 예민해진 아침에 감정 조절이 잘 안된다. 무리하지 말고 컨디션 봐가며 안 좋으면 다 두고 일찍 자자. 아이에게 핸드폰 보여주기는 좋지 않다. 집착하기 전에 핸드폰을 애초에 멀리 던져두자. 미안한 마음 때문에 처지는 대신 그만큼 아이와 신나게 웃으며 놀아주자.
오랜만에 여기다 오늘 아침 저의 심경을 적어봤는데 답답했던 마음이 좀 풀립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