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으론 하루도 글을 쓰지 않고 지낸 적이 없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쉴 새 없이 먼가를 끄적거렸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 머리 앤」을 쓴 몽고메리의 자전적 에세이에 있는 말이라고 하네요
지금 위즈덤 플로우 회원님이 실천하고 있는 내용이죠^^
위즈덤 플로우를 훑어보고 저의 첫 느낌은 다들 글을 너무 정성들여 쓰신다는거예요
저처럼 긴 글을 적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여기에 같이 글을 올려야 한다는 게 너무너무 부담됩니다..ㅡㅜ
독서는 하고 싶으나, 좀 더 재밌게, 힘들지 않게 독서가 하고 싶어 독서모임을 찾고 있었습니다.
6년 전 잠깐 독서모임에 속했던 적이 있는데 그 기억이 너무 좋았거든요
하지만 직장인이다 보니 시간상 제가 끼일만한 독서모임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요즘 유행하는 오픈채팅방도 기웃거리고, 네이버카페에 있는 독서모임도 기웃거렸지만 쉽사리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위즈덤 플로우가 저의 눈길을 끈 이유는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모임이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이제 12살 되는 첫째와 함께 진행하면 좋겠다 싶어 용기를 내었습니다.
아직 홈페이지에 충분히 친해지지 않아서 아이와의 독서도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은 제가 먼저 해보고 아이를 꼬셔보겠습니다,^^
저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먼저 연락하고 안부를 묻고 마음을 표현하고에 서툰 사람입니다.
저의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해결책도 알고 있지만 실천이 왜 이리 어려운지요
그냥 “내 성향이 그런거야.”라고 해명할꺼면 외로움마저 포기해야할텐데.. 이중적인 마음으로 항상 인간관계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어제 평소 좋아하던 유투브채널을 보다가 “굳이 왜 연락해.”를 올해는 “굳이 내가 먼저 연락해”보는 걸 실천해보기로 했다는 말이 귀에 꽂혔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거예요. 하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이기도 해요.
사실은 “하루에 한명에게 연락해서 안부를 물어보자..” 라고 어제 결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달이 뜨도록 아무에게도 연락을 못했네요... 또르륵,,ㅎ
왜 글이 일기가 되 버렸을까요~
저는 오늘부터 빨간 머리 앤 전집 2를 읽고 있습니다.
[감사일기]
1.구름이 껴서 우중충한 날이였는데 점심때 직장동료가 맛있는 브런치를 사줘서 기분전환을 했어요. 아직도 배가 부릅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000님 감사합니다.
2. 어제 말이 통하지 않던 거래처 사람이, 오늘 만났을 때는 너무 순순해서 놀랐습니다. 그 사람도 기분이 좋은 하루였을까요. 일이 잘 마무리되어서 감사합니다.
3. 오늘 저녁에는 일주일에 한번 플롯을 배우러 가는 날입니다. 이제 4번째 수업이라 아직 건반(?)도 다 눌러보지 못했지만 너무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잘하고 계시는거같은데요.ㅎㅎ 글도 안부전화도 천천히 하시면 되죠. 일단 하기로 하셨다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보아집니다. 화이팅입니다. ㅎ
행복부자경님, 환영합니다. ^^
저도 이미 글을 잘 쓰신다는 느낌을 받아요.!
저도 첫 달이 그렇게 힘들었는데, 어느새 습관처럼 자리 잡고 있어요..^^..!
행복 부자경님께도 시간이 지나면, 일상처럼 함께하실 날이 올거라 생각됩니다~^^!
플룻도 배우시고, 삶의 질이 상당히 높으신 것 같네요.!
빨간 머리앤을 좋아하신다니! 저는 아직 책은 못 읽었지만, 언제나 그 초롱초총한 눈망울을 가진, 명랑소녀 같은 빨간머리앤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특히.. 그림이 걸려 있으면 그렇게 사고 싶더라고요..^^:)
제가 제일 해보고 싶었던 독서 모임이, 그 아이들과의 독서 모임이었어요..^^..!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고, 글로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의지를 주는 그런 일을 해보고 싶었네요.! ^^
지인 분들의 자녀들은 모두 이 모임을 부담 스러워 한다고 해서 ^^: 제대로 시작을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만들고 싶은 모임 입니다. 행복 부자경님의 자녀가 한다면, 매일 진심어린 댓글로 저도 함께 해주고 싶습니다.
(제 아들이 큰다면 둘이라도 나누고 싶네요..^^)
생각지도 못한 뉴 멤버가 들어오셔서 더 반갑고 설렜네요!
즐거운 모임이 되시면 좋겠어요!
다시 한번 반갑습니다. ^^
노트북 드림.
남은 일은 내일의 나에게 던져두고 편안하게 주무시면 좋겠네요~ 내일 또 뵈어요
아이와의 글쓰기라 너무 멋지시네요~ 글도 이미 너무 잘쓰시네요 ~♡♡
저도 외로움을 많이타는 성격이라 지인에게 자주 연락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실행은 주저하게 되네요 😭 나이가 들수록 더 안하는것 같아요..
플룻도 배우시다니 멋지십니다~! 갑자기 저도 어렸을때부터 배우고 싶었던 바이올린이 떠오르네요 ㅎㅎ
오늘도 좋은밤 되세요 🥰
안녕하세요^^ 이미 글을 너무 잘 쓰시는 것 같은데요!!
저도 처음에는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하다보니 자연스러운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렸네요.
너무 잘 쓰려고 부담감을 가지기 보다, 가볍게 오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