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https://www.themiilk.com/articles/addfe4e49>
직장을 그만두면 뭘 해야 할까? 노후엔 뭐 하며 먹고살지? 일단은 끝까지 버텨야지. 건물이 있어 세 받으며 살면 좋겠다. 전원주택 짓고 여유롭게 살고 싶다. 지친 직장 생활의 탈출구를 찾는 한 마디 한 마디... 미래를 꿈꾸기 이 전에 두링 함게 좋아하는 게 뭔지를 찾아야 하는 것이 부부가 아닐까? 그렇게 닮아 왔고 그렇게 닮아 갈테니.
노후를 그려보라고 하면, 항상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나의 재정상태가 어땠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바닷가가 인접한 마을에 낚시배 하나가 있으면 좋겠고, 우리집은 전원주택인데 노천탕이 하나 있어서 저녁에는 우리가족 노천탕을 즐기며 복분자 한잔 하며 책도 읽고 집 뒤에는 작은 텃밭이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야채도 기르고 살고 싶다. 집에 작업실 건물이 따로 있어서, 하루 정도는 내가 살아왔던 사진을 전시해서 사진 속 인물들에게 연락해 놀러와서 사진 구경하고 술 한잔 하고 놀고 가는 그런 생활을 즐기고 싶다.
또 내가 생각하는 나이들어서의 낭만은 이른 아침에 모두가 바쁘게 출근할 때,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서 소맥한잔 하며 출근하는 젊은 청년들을 구경하는 거다.
그 동안은 위와같은 로망이 있었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함께 하는 취미를 찾는 게 정말 중요하겠구나 싶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나와 함께 하는 사람과 같은 취미가 있다면 너무 재미있겠구나 싶다.
우리가 같이 좋아하는 일은 더 찾아봐야하겠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몇 가지 있다.
여행다니기.
책 읽기
드라마 몰아보기
달리기
술 마시기
나이들어서도 즐길 수 있고 건강한 취미도 이제 준비해야겠다. 같이 악기도 연주하고 싶고, 서로 경쟁할 수 있는 운동도 해보고 싶다. 노후를 준비하함에 있어서, 더 중요한 건 함께 할 수 있는 걸 찾는 것 같다.
그런것 같아요! 글도 넘 술술 읽히고요..ㅎㅎ
정말 듣기만 해도 꿈만 같은 미래네요.ㅎㅎㅎ
저희 남편은 골프를 좋아하는데, 아이와 저도 골프를 같이 배워야 하는건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