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의 짧은 글과 짧은 기사, 짧은 영상들에 40대인 저도 이미 너무 익숙해져버렸나봐요
오랜만에 빨간머리앤을 펼쳐들었는데
한문장이 기본 2줄, 3줄, 길면 6줄까지 연결되니 읽기가 너무 힘들어요
날씨묘사와 풍경묘사,, 그림 그리듯 상상할 수 있게, 아름답고 정성스럽게 쓰여져 있는 소설을
저는 무엇에 쫓기는 마냥, 아무것도 상상하지 못하고 눈으로 홅고 있어요
한문장 한문장 상상하며 읽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였나요?
저도 예전에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 풍경이 좋아 고전소설들을 사랑하며 읽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집중! 집중! 집중!을 외쳐야만 근근이 이어가네요
자기개발서와 정보성 책들만 너무 가까이 했나봐요
인생의 반을 오프라인 세상에서 살았던 저도 이런데
태어나자마자 온라인 세상에서 날아다니는 우리 아이들은
정말 책읽기가 얼마나 힘들까요~
다시 한번 그 아이들 손에 쥐어준 스마트폰이 잘못되었다... 싶은 생각까지~ㅎ
주말,, 한가하고 여유로운 때를 만들어 다시 도전해봐야 겠어요~
평온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일기]
저녁에 아시안컵 축구경기가 있습니다. 마침 내일이 주말이라 축구선수가 꿈인 아들램들고 새벽까지 시청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준 아시안컵 관계자님들 감사합니다~
어제 직장동료의 볼펜을 보고 너무 좋아보인다고 칭찬 했는데 택배로 같은 볼펜을 주문해서 2자루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행복합니다.
업무처리를 하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하는 사이에 기계적으로 버튼처리를 해버려 업무가 엉켰습니다. 서비스콜센터에서 자세히 안내해주어서 바로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저 였으면, , 그러다가 아마 안 읽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저도 이상하게 잘 집중이 아 된느 책들이 있더라구요..!
좀 오래전에 여기 독서 모임에서 읽었던, [스케일의 법칙] 과 [ 콜드 스타트] 이 두 책이 그랬어요!
처음에 [스케일의 법칙]은 e-BOOK이어서 그런줄 알고, 역시 e-BOOK은 아닌가 보다 했는데,
콜드 스타트는 종이책이어도 그렇더라고요..^^:
이후에 소설을 e-BOOK으로 읽으니까, 그렇게 세상 편하고 잘 읽힐 수 없더라고요 ^^:
종이책이냐 아니냐가 아니고, 내용과 문체가 문제였나봐요 ^^:
저도 책 말고, 그냥 빨간머리앤은 넘 좋아했어요~~^^
아직도 그림은 넘 좋네요! ^^
소설 읽은지 오래 됐네요><
빨간머리앤 집중집중하지 왜치며 올려주신 부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ㅎㅎ
읽으며 머리속에 상상까지 하려니 집중의 시간이 더 길어지는것 같아용 ㅎㅎ
미디어로 육아 도움도 받고, 공부도 하고 좋지만 아차하는 순간에 시간을 잃어버리는 매력은 어쩔 수 없네요. 행복부자경님 글을 읽고 사진에 글을 읽으니까 왠지 더 신경써서 읽게 되네요~ 집중!집중!
빨간머리앤! 저두 책으로도 읽고, 애니로도 재밌게 봤었는데,
오랜만에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ㅎㅎ
정말 요즘에는 조금만 방심하면 도파민의 늪으로 빠져들어버려서,,,ㅎㅎ
아주 정신줄을 단단히 붙잡고, 핸드폰을 하게 되더라구요!
(절대 너희들의 속셈에 순순히 넘어가지 않겠어. 마인드!)
중학생 아들을 키우는 저희 이모도 항상 하시는 말씀이
스마트폰 없는 세상에서 자란 너가 너무 부러워ㅠ 하시는데,,
아이를 길러본적 없는 저도 너무 공감 가는 내용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