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걸음마를 기다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혼자 밥을 먹고, 화장실을 가고 여전히 모든게 신기하고 기특하면서도 언젠가는 내 품에 안겨 놀던 지금이 그립겠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다가올 그림움을 견뎌 낼 준비를 하는 것
짧은 글들이지만, 육아하는 부모로서 막연히 느끼고 있던 감정들을 잘 써준 에세이이다.
21개월인 아들과 오늘아침에는 아들이 돌이 되기 전 사진을 같이 보았다. 자기도 본인 모습이 신기했는지 자꾸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는 데, 보여주는 동안 순간 순간 울컥했다. 어느새 우리 아들이 이렇게 컸을까? 처음 이유식을 시도하려는 영상에는 찜기에 쪄서 부들부들한 당근을 주니까 손은 안쓰고 입으로만 먹으려고 하던 네가 이제는 밥 한그릇도 뚝딱하게 되다니. 신기하다.
아빠 뽀뽀!! 하면 망설임없이 달려오던 니가 이제는 나를 보며 장난도 치고. 뽀뽀해줘 하면 싫어! 라고 하는거 보면 너무 귀엽다가도 가끔 슬프다. 언젠가는 내 품을 떠날 너인데, 벌써부터 그 날이 다가오는게 두렵다.
그래도 그 날이 다가오면 멋지고 쿨한 부모처럼 나는 또 나의 삶을 열심히 살아내야겠지. 니가 잘 커주는 만큼 나도 너에게 우리 엄마, 아빠는 날 정말 사랑해줬어라는 생각이 꼭 들도록 열심히 표현하며 살아갈께.
니가 나이들어 아빠에게 소주한잔 사달라고 하는 날이 오길 살짝 기대되기도 한단다. ㅎㅎ
저도 아기아기 했던 첫째가 이제 아기티도 안나고 조잘조잘 거리는것을 보면 너무 신기하네요~
저도 하루하루 오늘의 모습을 눈에 담아두려 합니다😊
지금을 즐겨야지 하는데 자꾸만 흘껴 보게되는 평범한 엄마로써 반성도 되네요
지금을 잘 즐겨 보아유
저두 청소하다가 우리 아이 돌사진을 보고
이렇게 이뿐 아기가 내 아들이란 말이야?!!
갑자기 감탄스러운 생각을 했었드랍니다.^^
안컸으면 좋겠기도 하고 빨리 컸으면 좋겠기도 하고..ㅎㅎ
그러네요~~~
ㅠㅠㅠㅠ
왜 이렇게 뭉클하죠 ㅠ 그냥 다 제 마음 같네요..!
자식이 이렇게 소중한 존재인지..! 함께 하는 이 순간에도 먼 훗날 떠날 생각을 하면 맘이 시리고 뭉클하네요 ㅠ
원없이 즐기고 싶습니다..!ㅠㅠ
넘 공감가는 글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