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5~51
이 책은 아무리 봐도 제게는 이전 책들,
"내가 틀릴 수 도 있습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와 비슷하네요.
한구절 한구절이 다.. 떠오르는 생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게 해주는 책 입니다.
오늘은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두 가지 생각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합니다.
(글이 너무 길이서, 30일 챌린지 15일차 글은 15-1/15-2로 나눴습니다. ^^)
최인아 대표님께서는 일의 의미를 굉장히 중요하시는 분 같습니다.
제가 최인아 대표님 같은 수준은 아니겠지만, 기본적인 가치관이 저와 매우 비슷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
1. 일하는 사람의 행복 - 주도적인 생산자로서의 삶. 중에서,
누군가 이미 해놓은 것을 누리면서 재밌어하고 즐거워하는 걸로는 채워지지 않는 어떤 것이 제겐 있는데, 그것은 저의 생각과 에너지를 집어 넣어 뭔가 새로운걸 만들어낼 때 충족되었고, 저는 그때 비로소 충분히 기쁘고 충만해졌습니다.
핵심은 제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며 만들어내는 것이었고, 그것이 곧 생산자로 사는 것이었습니다.
한동안은 본업,육아 와 겸해서 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유튜브 활용을 많이 했습니다. 다양한 책을 집중적으로 읽으려던 시기에도 역시 운전할 때는 시간을 활용 한답시고 동영상 컨텐츠를 틀어놨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시기에는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전의 이야기 입니다. (기껏해야.. 가뭄에 콩 나듯 글을 썼으니까요.. ^^:!)
당연히, 하나의 컨텐츠가 나오기 까지 무수히 많은 에너지가 투입이 되어야 만들어 지는 것이기 때문에 뭐든 유익하고 재밌습니다.!
그런데 제가 위즈덤 플로우에서 글을 매일 쓰기로 하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위즈덤 플로우를 만들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도 작게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애초에 전혀 생각하지 못한 효과를 제가 누리고 있습니다. ^^
영상만 중독이 되는 것이 아니고, 글쓰기도 중독이 될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매일 읽는 것과는 또 다르게,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같은 시간 독서하는 것 대비 뇌를 더 많이 쓰고 더 많은 기력을 쏟는 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신기한건, 글까지 쓰기 시작하고 나서 부터는 동영상 컨텐츠 추천이 계속 떠도.. 클릭을 거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읽고 쓰는 것 만큼 재미가 느껴지지 않아서 입니다. 영상 중독 현상을 고치고 싶다면, 이 방법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비즈니스 관련 내용도 뉴스 레터나 비즈니스 매거진들을 이용해서 읽는 것이 재밌고, 훨씬 머리에 잘 들어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시간이 소중 하기 때문에, 제목이랑 썸네일에만 끌려서 클릭하고 제가 원하는 부분에 대한 말이 어디서 나오는지 몰라 1.7배속으로 듣고 있는 것 보다, 드래그 하며 제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서 읽고 다시 원하는 것을 찾아 읽는 것이 시간 대비 더 도움이 되고 효율적이며, 뇌에도 정리가 더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런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오늘 최인아 대표님의 글을 보니 저 역시 누군가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다시 저의 생각과 에너지를 집어 넣어 뭔가 새로운걸 만들어낼 때야 충족되는 욕구를 지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핵심은 제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며 만들어내는 것이었고, 그것이 곧 생산자로 사는 것이었습니다."
확실히 일 할때는 이렇게 일하는게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월급을 똑같이 받더라도, 월급대비 일을 더하거나 에너지를 더 쏟는 것이 아깝지 않았거든요. 회사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곧 저를 위한 길이기도 했습니다. 꼭 고과/승진만이 아닌 자기 만족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내가 기여 할 수 있다는 것, 내가 잘 쓰이고 있다는 것, 내가 성장 하고 있다는 것, 나의 지평이 넓어 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때 느껴지는 가슴 두근두근함. 그게 곧 중독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는 그 감정을 첫번째 업에서 느꼈었던 것이고, 취미 생활에서도 일방향 소비 보다는 저의 에너지를 투여해 다시 재창조 하는 기쁨이 더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오늘 책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운전 할 때도 무조건 영상을 틀지는 않습니다. 뇌에 넣은 정보가 정리되는 시간을 주고 싶기 때문 입니다.
극단적인건 좋지 않고, 트렌드도 책으로만 파악하는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영상을 무조건 배척하진 않지만, 더더욱 뇌의 진기를 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해 보는 부분 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
** 어제 30일 챌린지 14일차 글은 "자녀와 함께하는 독서 모임" 폴더로 옮겨놨습니다.
** 30일 챌린지 15-2는 "주 1회 독서 후기 모임" 폴더로 이동합니다.
혹시 몰라 여기에도 말씀 드립니다. ^^
노트북님 안녕하세요.
저는 항상 아버님과의 대화 파트와, 노트북님이 하시는 일을 좋아하시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실 때가 제일 좋더라고요 ㅋㅋㅋㅋㅎ
책과 연관되어 들려주시는 스토리 또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