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2~117
최인아 대표님은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저와 비슷하신 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읽는 내내 공감 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는 정말 오래도록,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저랑 비슷할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다양 한데..
누구나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뜨거운 열정과 비전과 꿈을 가슴에 품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엔가..? 모든 사람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그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조금은 믿기지 않아서 안그런척 하거나 말만 그렇게 겸손하게 다들 하는건가 하는 의심 아닌 의심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제가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를 보면서.. "대단하다. 나는 그럴 에너지가 없어.." 하면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던 겁니다.
모두가 그렇게 되려고 하고, 분야는 달라도 제가 궁극의 지향하는 바를 사람들도 지향하면서 사는 줄 알았던 거에요.
그러던 중 그냥 제 주변만 오래도록 봐도.. 그게 아닐수도 있겠다. 진짜로 그런 생각을 안하면서 사는 걸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인아 대표님 책을 읽으니, "아,,! 이분도 정말 나랑 비슷한 분이시구나!" 하는걸 느끼며 읽는 내내 가슴이 설레였던 것 같습니다.!
평소 제가 항상 관찰하고 생각했던 점, 두고두고 고민 했던 일의 본질, 그리고 나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쓰이는걸 좋아하는 사람인가? 와 같은 질문, 그리고 그것에 대한 스스로 내린 답. "얼마나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가?" "일의 자유가 얼마나 보장 되는가?" 등, 최인아 대표님의 속 이야기가 꼭 제 이야기 같아서 신기할 정도 였습니다.
하다 못해, 최인아 대표님 스스로도 모르고 있던 본인의 글쓰기 성향. "의외로 수동태를 잘 쓴다." 역시도 비슷해서 더 신기했던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었던 글쓰기 책들에서도 능동태를 강조했지만,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글을 쓰다 보면 수동태가 항상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냥 이게 제 스타일이거니 하고, 무작정 다른 사람들이 쓴 책을 보고 고칠 필요성도 잘 못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
특히, 오늘 읽은 분량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온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에서도 최인아 대표님도 항상 파워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꿈이 있었고, 그 결심이 곧 대표님의 북극성이 되었다는 말은 그동안 제가 속으로만 되뇌였던 말과 똑같아서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사업가 독서 모임"에 남긴,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이란 책의 독서 후기에도 썼듯이,
저는 항상 아들을 키우면서도 "엄마가 너의 브랜드가 되어 줄께." 하고 되뇌였습니다.
그 말을 거의 매일 같이 했던 것 같은데요,,!
물론 저는 제가 회사 밖에서 제2의 인생을 산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던 때도 마찬가지로 제 분야에서 브랜드같은 가치를 지닌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아주 오래전부터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아이 키우면서 속으로 되뇌인 것 말고는 여기서 처음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저의 성향 때문에 누군가는 저를 "E" 성향으로 보는 분도 계시나,
스스로 생각하는 저는 전형적인 "I"형 인간 입니다.
그런 제가 되고 싶어한 브랜드는 " 유명해 지고 싶다." 와는 좀 다른 개념 이었습니다.
조용하고 묵묵했지만, 어느 순간 부터는 그 실체 자체로 빛을 발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라고 표현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반가웠던 마음에 이어서 조금은 반성이 되는 말씀도 많았습니다.
본인이 그리는 그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 얼마나 질문을 던졌나? 를 생각하게 해준 글들이었습니다.
그동안에는 제가 그리는 모습에 대해 항상 떠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제가 그 모습이 되기 위해 스스로 얼마나 질문을 했었나? 를 떠올리니.. 딱히 이부분에 대해서는 떠오르는게 없었네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한다를 생각했던 것은 많겠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제가 현재 그 모습이 되기 위해서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 질문을 하며 완성 전의 저 자신과 제가 그리는 저의 모습을 한발자국 떨어져서 그려보는 일이 있었나? 하는 질문을 하니, 스스로 숙연해 지는 감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브랜딩은 시간과 함께 가치를 축적해 나가는 작업." 이라는 말이 특히 와 닿았습니다.
최근 조금 조급해진 부분이 있었는데, 안그래도 오늘 낮동안.. 내가 왜 조급해 하나?
어차피..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었고, 오랫 동안 그걸 쌓으려는 노력을 할 참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노력은 하되, 조금 더 실체를 다질 시간 동안은 억지로 만들려고 하거나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라고 결론 지으니, 맘도 편해지더군요.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