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회원님들 덕분에 그래도 3월에 독서 영역은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독서 정산을 해봅니다.
1.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 최진석 (독서 중)
헤르만 헤세에 빠져서 이와 비슷한 책들을 고르다가 알게 된 책입니다. (~p.88) 까지 읽었고, 후기 두 편 작성 했었네요. 이 책도 완독을 해야 할 책인데, 제가 못했네요. 한동안 책구경만 많이 하면서.. 사는 날 읽고 못읽은 책이 이번달에 많았네요..^^:!
2.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완독) (⭐⭐⭐⭐)
무거운 책이고, 이 책에서 말하는 '엉덩이로 빌어 먹는 삶'이 또 다른 무언가를 나타낼 수도 있는 건가? 하는 의문도 가지며 보게 된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인생책이라고 말씀 주셨는데, 어려워서. .저는 이 책 후기가 잘 안써지더라고요. 보는 내낸 모모를 보며, 꼭 제 아들 생각, 로자 아주머니와 그 주변의 노인 분들을 보면서는 앞으로 더 늙어가실 저희 엄마, 그리고 프랑스 빈민가의 난민촌에서는 파친코 소설이 생각났던 책입니다.
다시 한번 읽으면 제가 느끼는 것이 더 많을지? 가 궁금해서 4월 지정 도서로 정했습니다.
3.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 워런 버핏 원저 (독서 중)
책 크기도 크지만, 총 600페이지가 넘는 책 입니다. 저는 (~p.300)까지 읽었네요. 강추라고 까지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읽어봐서 나쁠건 없지요..^^..! 주식 하는 분들 중에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를 비판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완독하고 싶은 책입니다.!
4. 모순 - 양귀자. (⭐⭐⭐⭐⭐)
너무나 감동적인 소설입니다. ㅜ 파친코 등 최근 읽었던 소설 모두 해서 최고 입니다. ㅜ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며 독서실에서 참는데도 눈물이 자꾸 나왔네요.. ㅜ 누구나 이 책에 이런 공감을 느낄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불나방 처럼, 결과를 알 것 같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삶을 모순이라고 말합니다. 40 넘게 살아보니.. 너무 이해가 되는 부분이네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삶인 것 같습니다. 아직 후기에는 다 옮기지 못한 메모들도 많네요..! 살면서 문득 소설이 고프신 시기라면, 이 책도 한번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5. 아들에게 쓰는 편지. 5편.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쓰는 편지 5편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달 부터 책을 못 읽은 날은 일기나 다른 글도 가능하다고 룰(?)을 약간 바꾼 덕에, 그동안 생활 중에 느꼈던 글을 독서 후기 쓰고 나면 쓰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었는데, 이번 달은 5번이나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들에게 쓰고 싶은 글은 아직도 많고, 3월에는 그렇게.. 일기도 쓰고 싶더라고요.
3월에 아이가 어린이집을 안 간 날이 너무 많아서.. (최소 출석일 11일을 못채워서 몇 일을 사진과 싸인으로 증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마지막 글 하나가 남았습니다.
그 글은 아들에게 쓰는 편지 6으로 쓰고 있기도 한데, 일기로 대시하고 싶기도 하네요. 오늘 마지막 글을 한편 더 올리겠습니다.
회원님들~~! 3월 독서 모임 기억이 참 좋은데,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쭈욱 함께 해왔지만, 유독 이번달에 더 교감을 많이 나눈 느낌이고 그래서 더 기뻤던 딸기님.!
언제나 제게 힘을 주시는 몽염이님! 어쩌면 알고 보니 나이대도 친구 이실 수 있는 진짜 친구 같은 몽염이님!
소설을 읽고 나누는 기쁨이 컸고, 그래서 후기가 기다려 졌던 콩이님,!
매일 매일 운동, 독서, 글쓰기로 갓생 살기를 보여주셨던 레이저님!
글도 넘 좋았지만, 항상 정성스러운 댓글로 독서 모임의 기쁨을 더 크게 해주셨던 요안나님! (아이와 가족이 독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지만, 잊지 않고 다시 찾아주시고,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제 오랜 친구 같은 촉촉 단비님~~! (단비님,,! 이번 달은 많이 바쁘셨지요~~!, 언제나 단비님을 응원 합니다..!)
너무나 바쁘신,,! 깜장콩님! 시간 되실 때마다 오시면 언제든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3월에도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를 이어갈 수 있게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
넘넘 감사합니다.~^^!
4월에는 저도 여러 모로 분발해 보겠습니다.
노트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