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atic.wixstatic.com/media/7b835f_130bee9ed07b4b59b1ce9bd595c4d0d3~mv2.jpg/v1/fill/w_388,h_570,al_c,q_80,enc_auto/7b835f_130bee9ed07b4b59b1ce9bd595c4d0d3~mv2.jpg)
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오전에 책의 도입부에서 말한.. 5가지 거시 경제학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고 정리한 글을 썼습니다.
애덤스미스와 케인즈 학파는 정말 많이 들어봐서 대략, 자유 시장 경제, 그리고 정부 정책 관여 정도로만 이해하고 나머지는 잘 들어보지도 못한 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서 공급측 경제학이 어떤걸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글 참조.)
그렇지만 한 가지, 공급측 경제학에서의 세금 과 규제 감면이 꼭 케인즈 경제학의 정부 주도 규제 완화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그 추구하는 결과에서 좀 다르다는 생각으로 정리를 했지만, 미국 에서조차 정책에 대해 정통 공급측 경제가 아니고 결국 케인즈 경제학의 감세를 추구한 것 아니냐는 둥 그런 비판이 오고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구분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결국 무엇이 되었든 그런 정책을 주식 시장은 굉장히 선호 한다는 것이고요. 저는 투자자로서 그 큰 기준만 머리에 정리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책은, 아주 오랜만에 읽는 경제학 책입니다.
저는 조금 성향이.. 유독 숫자와 그래프로 확인하기를 좋아하고, 여러가지의 상관을 그래프로 변환 해서 보는 걸 좋아하며, 궁금한 차이점들을 꼭 표로 정리하는 걸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의 금리가 높다.' 는 어느 정도 수준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전체 기간에서의 현 수준을 파악하고, 그럼 금리와 연동 되는 요소과 상반되는 요소는 뭐가 있는지? 흔히 기사에서 말하는 요소 말고 다른 것도 있는지 찾아 봅니다. 그리고 그런 요소들에 대해서 다시 가져와서 그래프를 그립니다.
상관 관계를 보다 보면 유독 어떤 시기는 무슨 일이 있어서 그랬는지 궁금한 포인트 들이 나옵니다.
그럼 다시 그 시기에 대해 검색해서 찾아봅니다. 그런식으로 알아가고 중간 중간 중국이나 미국, 우리나라의 정권이 바뀔 때 라든가 등등 해서 경제 정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기대도 하고 추측도 해봅니다.
그래서 혼자서 그런 식으로 공부를 했던 것 같고, 부동산이나 경매도 어떤 강의를 듣거나 모임을 나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혼자 자료 정리하고 혼자 임장 할 곳을 정하고 혼자 다녔던 것 같은데요,
그 방법이.. 그냥 집중이 잘 되고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는 것도 없으면서..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이런 책들을 읽으면 제가 해온 방식이 주먹 구구식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계 단계 체계적이지 않고,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관심 가지고 경험으로 보다가, 그런 것이 쌓여서 머릿속에서 그냥 이렇게 저렇게 로직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큰 관점에서 제대로 정리되진 못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어떤 시기마다 느꼈던 그런 일들이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매칭이 되면서 전체가 이어 지는 재미가 있었네요. 이 책은 주식을 시작하는 분들이 읽고 시작을 하면 너무 좋을 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이와 거시 경제 공부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되겠다.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요즘은 아들이 6살이 되고 대화도 잘 통하고 하니, 이것 저것 많이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본격적으로 드네요.. ㅎㅎ)
좋은 내용이 많아서 전부다 전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 중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것, 그리고 제가 기억하고 싶은 것 위주로 몇 가지만 더 적어보겠습니다.
달러 강세는 무역 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매크로 투자자는 적자가 늘어난다는 것을 안다.
달러 강세 → 미국의 수출 가격↑, 수입품 가격 ↓ → 수입품 구매 ↑ → 무역 적자 ↑
그렇다면 증시에서는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손해를 입을까?
(미국의 경우) 농업, 약품, 철강과 같은 수출 의존 업종은 수출량이 떨어지면서 이윤이 감소하기 쉬우니 철강회사 나 제약회사 같은 쪽박주는 피하거나 공매도 대상.
반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계 기업은 매출액 상승을 누리게 됨. 달러 강세로 이익을 누리는 이런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좋을 것.
(우리 나라의 경우도 그에 맞춰 생각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한 국가의 수입 수요는 소득과 직결되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미국의 소득 증가는 외국 물품에 대한 미국의 수요 증가를 불러 온다. 따라서 강력한 경제 성장 뉴스를 접한다면 유럽 수출 기업들에 매크로 투자를 실행해야 할 것이다.
(인플레로 긴축 정책을 펴게 되어 주가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재산 손실의 결과로 자동차, 주택, 컴퓨터와 같은 고가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심지어 오락과 여행 같은 소규모 지출 부분에서도 씀씀이를 줄인다.
이런 소비 감축 때문에 연준은 경기 후퇴 정책을 펼치게 된다. 그다음 단계는 누구나 알듯이, 미 경제가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세계 경제와 증시도 함께 추락한다.
저도 22년 말에 경험한 하락보다 이후 회복 하는 듯 하다가 더 무서운 본격적인 하락이 다시 올 까봐 두려웠는데요,
즐긴 분들은 자산이 다시 많이 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밌는 건 책에서 어떤 경제학자가 매 대선이 증시에 반등 효과를 불어 넣을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그걸 노리고 투자 했다가 안타깝게 하필 조시 부시가 경기 부양 정책을 거부하는 신고전파를 택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쪽박을 찼다고 나왔는데, 제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시진핑이.. 3연임을 택하는 것에 대한 중국 인민들의 정서적 호응을 얻기 위해서 경기 부양책을 강력히 펼칠거라 예상 했거든요. 이미 너무 커져버린 빅테크가 자본을 등에 업고 공산당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빅테크 강력규제를 펼치고 있었지만, 실업률 감소 등 다양한 목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위해서라도 규제를 완화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힘쓸줄 (그런 액션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제 예상은 빗나갔고, (혼자 생각으로) 거의 완벽한 저점이다..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또 다시 물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타기를 몇 번 해서 평단이 내려 갔지만, 수익이 났을 때 정리를 안 하니.. 다시 또 다시 물리게 되었네요.. ^^:)
그래서 항상 대선등 정권 유지를 위해서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책의 사례를 보니 웃음이 나왔네요. ㅎㅎ (웃을 일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시장(경제)는 자유 방임? 주의로 가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 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매우 오랫동안 그 생각이 유지 되었는데, 이 책을 읽어도 느끼는 것이 정말 자유 시장 경제는 망하기도 딱 좋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먹 구구식으로 공부한 탓에 지금이 저는 스태그플레이션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위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던 2012~2015년 그 시기에도 항상 자산은 인플레때 상승 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게 스태그 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참 인상 깊었는데요, 자산의 가치는 떨어지는데 ,물가만 오르는 무서운 상황이라고 기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스태그 플레이션은 실업률도 증가한다고 하네요.
지금은 실업률이 역대 최저로 좋은 기간이어서.. 지금은 제가 생각하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불경기일 때 케인스주의자 대통령은 경기를 자극하기 위해 정부지출을 늘리려 한다. 그러면 많은 부분을 정부에 의지하는 방위산업과 주택 같은 특정 시장이 자극 받을 뿐 아니라 주식시장에도 당기 상승의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방위 산업은 정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박근혜 정권때는 어느 정권 못지 않게 방위 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정책 결정이 활발했던 것 같고, 주가도 많이 올랐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때는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할 때도 방위 산업 주들은 완전 쪽박 같은 주식이 되었는데요, 다시 윤석열 정부로 바뀌니 점차 활기를 찾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주가 기준 입니다.)
이어지는 글은 내일 글로 쓰겠습니다. ^^
저는 이 책을 희훈님의 후기와 평점을 보고 주저 없이 골랐습니다.
(저희 회원님들께서 평점 5점을 주시는 책들은 꼭 한번 읽어보고 싶더라고요..ㅎㅎ 신뢰의 아이콘 들이십니다.!!)
덕분에 재밌고 유익한 책을 알게 되어 기쁘네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
(이제 아들의 한글을 봐주러 가겠습니다..^^..! , 아직 ㄱ,ㄴ도 안하고 통문자 익숙해 지기를 하는데도 함께 하는게 재미가 있네요. ^^)
촉촉 단비님의 글에 댓글로 달았던 헬스장 끊기는.. 오늘 실패 했네요^^:
그럼 즐거운 저녁 되세요~^^!!
노트북 드림.
. 유독 숫자와 그래프로 확인하기를 좋아하고, 여러가지의 상관을 그래프로 변환 해서 보는 걸 좋아하며, 궁금한 차이점들을 꼭 표로 정리하는 걸 좋아합니다. -> 사실 많은 강의에서 최종 핵심은 이거 같습니다~! 인과관계를확인하고 적용해서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고 실행한다. 갑자기 머리속이 번뜩 하네요! 이게 공부하는 방법이었는데...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