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촉촉단비 입니다. ^^
매주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삼국지 3권이 왜이리 안읽히던지..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늦었지만 3권을 완독하였습니다. 3권을 너무 천천히 읽어서 그런지 마지막 전투 장면만 인상깊게 남네요.
조조가 유비를 구하고 여포를 제거하기위해 보낸 하후돈이 전쟁에서 자신의 눈을 화살에 맞는 순간 스스로 눈을 뽑아 씹어먹었다는 장면을 보고 그동안 전쟁에서 잔인한 장면은 나왔는데..어찌나 오싹하던지......^^;;
이 부분을 읽고 제 남편에게 이 부분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진다. 말하니 남편은 그 장면에서 아주 하후돈이 남자다웠다고해서.......잠시 내가 알던 남편이 맞나 하고 거리감을 느꼈습니다......ㅎㅎㅎ
하지만 그 뒤의 내용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여포에게 쫒기다 시골 산촌으로 도망간 유비를 마을 사람들이 알아보고 정성스레 음식을 받쳤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평소 덕으로 백성을 다스린 유비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훈훈한 장면이었으나, 한 사냥꾼이 이리의 고기라며 대접한 고기가 알고보니 자신의 부인을 죽여 대접한 고기였다니.......너무 훈훈한 장면을 받아들이기에는 제 정서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았습니다. ㅜㅜ
어째듯 3권의 마지막은 작은 하비성으로 도망친 여포를 쫒아간 조조가 여포를 만나겠다고 소리치며 끝을 맺었습니다.
여러 위기에서 죽을듯 여러번 살아난 여포가 다음편에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지네요.
삼국지의 전쟁을 보며 각자의 대의명분과 이익에 따라 때로는 적으로 때로는 동지로 지내는 많은 인물들을 보며,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맹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말복이 지났는데도 무더위가 끊이질 않네요~!
이번주는 4권을 향해 또 시작해 보겠습니다.
모두 더위 조심하세요~~~😊
단비님~^^ ㅎㅎ 넘 반갑습니다,,!!!!
자도 저 장면들이 토힐것 같이 역겨웠습니다 ㅠㅠ
그 시대 사람들은 도대체 사람의 죽음을 어찌 생각한건가.. 싶었네요 ㅠㅠ
3권 왼독 축하드립니다,, ㅎㅎ
좀만 지나서 제갈량이랑 주유가 나오면 아마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