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주일에 두번의 수업(chatGPT, 뜨게질)을 하느라 일주일이 후딱 갑니다.
건강이 허락하니 이런것도 할수 있구나 하루하루를 감사히 보내고 있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고 가고 싶은 곳도 가는 이런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일일수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그래서 더 하루를 더 소중하게 보내려 합니다.
토지를 끝내고 뭐부터 읽어야할까 책들 사이로 손이 왔다갔다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숙제처럼 읽어야할 책이 있어서요..본의아니게 그렇게 되었지만 결국 제가 골랐으니 억지는 결코 아닙니다.ㅋ
직접 골랐다면 잘 고르지 않을 장르를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사책처럼 꼭 알아야할 분야라 생각했기에 기꺼이 읽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손이 가는건 소설이라 자꾸 뒤로 밀렸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이런 분야를 읽게 되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런 분야에 스스로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 미루는 자신이 게으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 저를 이끌어내주는 이런 공간이 없었다면 아직도 저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을 이 책을 성의있게 읽고 싶다는 의지가 생긴건 이 공간이 있어 가능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공간과 함께하는 모든분들이 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목 '대전환의 시대'라는 말에서 느껴지듯이 세계 정세를 훑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이 2022년에 출간된 책이라 그동안 또 상황이 변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상황과 비교해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외교부 국립외교원장을 역임한 저자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점검하고 국제 관계의 새로운 정립을 위해 서술한 책입니다.
국제정세를 논할때 미국과 중국의 전략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것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2016년 트럼프가 당선이 되고난 후 미국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후 바이든의 시대를 넘고 또다시 트럼프의 두번째 집권이 시작되고 관세전쟁을 공포하면서 지지층이 반반으로 나뉘어있던 미국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감지되어 있습니다. 요즘 뉴스마다 넘쳐나는 트럼프의 퇴출을 부르짖는 시위대가 그것입니다. 앞으로 미국이 어떤 자세를 취할지에 따라 세계의 정세는 파고를 넘나들어야할 처지이고 보면 우리 나라가 취해야할 자세를 명확하게 잡아야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트럼프의 당선가 이전에 당선되었을 때를 사람들은 자유주의라는 메가트렌드의 역류를 예고하는 강력한 경고등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세계의 리더 역할을 거부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펴나가겠다 말합니다. 이전에는 들어보지못한 이런 말들에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모든 나라가 이런 자국 우선주의를 추구하다보면 소외되는 나라들의 입지는 어떠할지 생각만해도 재난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중 가운데 어느 쪽을 따르는 노선을 택하기 보다는 유연성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입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독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책에는 새로운 용어들이 등장합니다.
점점 다양해지는 사회에 등장하는 새로운 현상을 이를 말이 필요했던거죠.
뉴노멀.. 기존의 상식적인 사회적 현상을 노멀로 본다면 이제는 비상식적인 사회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를 뉴노멀이라 칭하게 됩니다.
신안보.. 우리가 이전에 안보라하는 것은 적대국가로부터 자국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군사적 대응체제를 안보라 말했지만 이제는 단순한 국가대 국가의 보안이 다가 아닌 세상이 되었습니다. 테러리즘, 환경변화, 감염병, 자연재해, 마약, 범죄조직, 불법이민, 해적, 대량난민, 사이버 테러... 등 수도 없이 많은 문제들이 국가적 이슈가 되어 있는 세상이 되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는 신안보라 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직간접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월등히 상승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지만 그에 비해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은 아직도 개발도상국 그 어딘가에 머물러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을 벗어나 선진국의 코앞까지 와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태도는 대외적인 외교활동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경제력과 군사력의 하드 파워 뿐만 아니라 한류를 포함한 소프트 파워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바라는 안일한 태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아직 우리가 선진국의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그런 마인드가 국제 회의에서의 우리의 태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제회의의 성격과 무관하게 일관적으로 한반도와 북한 문제를 의제로 올리고 그에 대한 협력을 구하는 행위, 탄소 감축을 포함한 환경외교를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개발도상국에 화력 발전소를 수출하는 행태 등 스스로 자국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개발도상국의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우리가 선진국의 문턱에서 취해야할 태도는 그런 자국 우선주의의 태도에서 벗어나 선진국이 취하고 있는.. 지구 공동체가 직면한 빈곤와 불평등, 기후변화, 글로벌 팬더믹 등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대응해나라려는 자세를 갖음으로써 국제 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변화된 생각을 알리는 일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 모두는 팬데믹이라는 터널을 지나면서 자국만 안전하면 된다는 생각이 깨졌음을 인지했을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살아야 우리 모두가 안전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체감하고 있는것입니다.
요즘 여행 유트브를 즐겨 봅니다. 거기서 자국의 유튜버가 외국인을 처음 만났을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Do you know BTS? 하는 질문을 하는걸 종종 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공감대 형성 차원이라 생각하겠지만 받아들이는 외국인 입장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물론 그 진의를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을 보고 서울시 전 글로벌셑터장, 영국 출신 폴 카버는 한 칼럼에서 이 안에 내재된 폭력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으로서 이런 질문을 차음 들었을때 당황스럽고 불쾌했던 기억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한국 것은 외국인에게 마땅히 긍정적이고 칭찬받아야한다는 서사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전 이말에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그런 마음으로 그런 질문을 던졌을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말 어느 한구석에 '너희가 우리를 몰라?' 하는 마음이 아주 조금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었을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폴 카버가 말한 만큼의 폭력성은 아닐지라도 우리의 마인드에 자격지심 같은것이 있을수도 있겠죠. 그건 아직도 우리 스스로 내공의 부재를 생각해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봤었던 그런 영상에서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ㅋ
반 정도 읽은 이 시점에서 이 책을 읽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챗지피티를 배우면서 시야가 넓어짐을 느끼듯이 모르던 분야의 책을 읽는 일은 제 머리속의 영역을 조금씩 터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주 재미있습니다. 책을 이런 이유로 자꾸 찾게 되나봅니다. ㅎ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전 오늘 신랑 생일 파티 하려 외출하려고 합니다. 또 한살을 먹네요. 자꾸 나이만 먹어서 어쩌나 싶습니다. ㅋ
딸기님~~^^ 안녕하세요!!
새벽에 후기를 쓰고 있는데, 딸기님께서 들어오셨더라고요..^^..!
넘넘 반가웠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는 딸기님!👍
저도 딸기님께서 건강하시어 그런 즐거운 삶을 사신다는게 기쁘네요.. ㅎㅎ
언제나 그 삶이 오래도록 유지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합니다.
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몹시,, 괘씸(?)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세계를 말 한마디로 매일 요동치게 만들고 이렇게 뒤흔들다니요,,!
그러면서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이렇게 우리가 눈치 보고 휘청 거려야 한다는 것이 자존심도 상하고요.
하지만,, 우리는 감정적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안보가 있으니까요.
우리 나라가 특히, 전 세계의 어떤 나라보다 트럼프에게 끌려갈 수 밖에 없는 것이 분단국가의 대치된 현실일 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국방을 실제로는 할 수 없는 상황 (북한은 핵이 있고, 우리는 핵이 없기 때문)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 아니어도, 얼마든지 협상의 기술을 써볼 수 있을텐데요,,
요즘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저 역시 지난 4개월 너무 힘든 하루 하루를 보냈었는데요, 미국 뉴스 주시, 세계 동향, 금융 시장의 대응 이런게 엄청 사람의 진을 빼고 참 피곤하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삶이었습니다. 계엄을 계기로 큰 손실이 한번 있었고, 이후 빠르게 만회 하고 다시 (제 기준) 큰(?) 수익이 있었는데, 이 모든게 사실 트럼프 때문에 무너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수익이 무너졌다는 것 보다는 사실 우리나라의 이 현실이 더 속이 상했습니다. 분단국가만 아니어도, 우리가 가진 저력으로 이렇게 끌려만 다니진 않았을텐데, 조금 더 배짱 있게 우리도 간보면서 똑같이는 안이어도, 어느 정도는 놀려줄(?)수 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한국이 북한과의 대치만 아니라면, 지금 우리 대한 민국이 어느때 보다도 가진 카드가 많다는 생각입니다. (딸기님께서 위에 써주신 것처럼요,,) 정말 자부심의 대한 민국입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우리도 우리의 국력과 기술, 자본으로 계속해서 자주 국방이 가능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가장 좋은 방법은 북한을 흡수하여 하나의 나라로 되는 것인데 그건 자주 국방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요 ㅜ )
지지난주 부터 저도 더 이상 트럼프의 이런 광기같은 놀음에 놀아나지 않겠다. 하는 스탠스를 취하게 되었는데, 지난주 부터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도 거의 확연하게 그런 스탠스가 감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것이 역시 함정일 수 있어 항상 속단할 수 없고, 살얼음판은 동일하지만..) 확연히 트럼프의 말에 더 이상 금융시장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저 역시 정말 그렇고요,, 질려 버린 느낌입니다,,;) (단기적이지만, 트럼프와 상관 없이 중국 금융 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미국 금융이 바닥처럼 보이는 듯 하지만, 오르지는 않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지금 처럼 계속 가줬으면 좋겠는데, 결국 미-중 협상이 클리어 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는 경기침체도 불가피 할 것 같고, 세계 금융 시장은 안좋은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국제 정세와 금융 시장은 저의 주요 관심사이다 보니, 이걸로 수다를 하기엔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위에 미중 관계등 최근 제가 흥미롭게 지켜보는 것들에 대해 실컷 적다가, 지웠습니다,,^^:
너무 길어져서요..^^: )
미중 가운데 어느 쪽을 따르는 노선을 택하기 보다는 유연성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입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독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마인드가 국제 회의에서의 우리의 태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제회의의 성격과 무관하게 일관적으로 한반도와 북한 문제를 의제로 올리고 그에 대한 협력을 구하는 행위, 탄소 감축을 포함한 환경외교를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개발도상국에 화력 발전소를 수출하는 행태 등 스스로 자국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개발도상국의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우리가 선진국의 문턱에서 취해야할 태도는 그런 자국 우선주의의 태도에서 벗어나 선진국이 취하고 있는.. 지구 공동체가 직면한 빈곤와 불평등, 기후변화, 글로벌 팬더믹 등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대응해나라려는 자세를 갖음으로써 국제 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변화된 생각을 알리는 일이 필요해 보입니다.
위에 써주신 글만 본다면, 글쓰신 분이 아마도 진보쪽 성향을 가지신 분이 아니실까 생각이 듭니다.~
전형적인 기후 변화와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선호성향과 부의 불평등 문제 제기, 한반도의 자주 국방을 주장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모두 공감하고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반도의 자주 국방은 궁극의 목표이고, 하나 하나 기저부터 쌓아가야 하는 것이지.. 지금 당장 그것을 주장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와 다르지 않은 상황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급진적으로 미국의 도움이 필요없다 주장하는 것이 오히려 저는 더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우리의 국방력을 잘 몰라서 하는 말일 수도 있고요,, 그 점에 대한 우려만 해소 된다면 저도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로 친환경 에너지 발전 역시 중요하지만, 당장 그것으로 우리가 에너지 부족 없이 환경을 지킬 수 있는지도 의문 입니다. 점점 세계가 에너지 전쟁 역시 심각해 지니까요,, 오랜 시간 기후 문제로 친환경 에너지에 힘써왔던 유럽 마저, 우크라이나 사태를 기반으로 정신 차리고 자주 국방 처럼, 에너지 자족을 외치고 있으니까요,, 저는 정치 성향에 상관 없이 이전 정권에서 '탈원전'을 선택하여 로스 시킨 우리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물론 기후 역시, 자주 국방처럼 우리의 궁극의 목표는 맞지만, 현실적인 것을 충분히 염두에 두며 단계 단계 목표를 달성하는 그런 국가대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로지 그런 큰 목표 아래, 정권에 상관 없이 나라가 큰 틀을 유지하고 단계 단계 쌓아가야 로스가 없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더 발전시킬 수 있겠단 생각이고 그렇게 정치도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고요.
다음주 후기도 기대 됩니다.
이렇게 후기로 다양한 책을 접한다는 것에 감사하네요,,!
오늘 남편분 생일파티로 외식을 하신다니,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부군 께서도 더더욱 건강을 회복하시어, 딸기님의 가정에 오랜시간 화목과 평안이 유지되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