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4권 남은 부분을 다 읽고 5권까지 완독하게되어 개인적으로 뿌듯합니다.
계속 진도가 늦어지고 있어서 한편으로 마음이
불편했었거든요.ㅎ
어젯밤 올림픽 양궁 남자개인전을
보느라고 후기쓰기가 늦어졌네요.
5권을 다 읽고 후기를 쓰고 싶어서
자정이 넘어서야 5권을 완독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양궁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통쾌하고 전률이 흐르는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양궁에서는 전종목 금메달을 땄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양궁실력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끝까지 경기에 집중하는 모든 선수들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삼국지 5권은 제가 지금껏 삼국지 읽은 부분가운데 가장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아마도 제갈량이 나와서 그런것 같습니다.
유비가 주위에 책략가가 없어서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정말 제대로 사람을 만난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특히 좋았던 부분은 제갈량을
얻기위한 유비의 노력입니다.
'사람의 일은 정성이다. 오직 정성을 다하는 것만이
그를 얻어낼수 있는 길 이다' 라고 하며
제갈량을 만나기 위해 세번이나 찾아가고
또 마지막에는 낮잠을 자는 제갈량을 옆에서
한참을 기다리기 까지 했습니다.
제갈량도 유비의 그러한 태도를 보고
인품에 감동하여 책략가의 자리를 계속 거절하다가
끝내는 유비를 따라 나선것 같더군요.
그리고 유비의 사람에 대한 태도는
조조의 공격에 쫓길때 함께 따라 나선 백성들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챙기려했던 모습입니다.
제갈량도 곁에서 보고 답답해 하면서도
살짝 감동한듯 했습니다.
조조도 유비의 그런 모습을 보고 깨닫게 되지요.
'사고 팔았던 사람들의 사이는 거래가 끝나면 모든것이 끝난다. 그러나 주고 받았던 사람들의 사이는 그 주고 받음이 끝나도 이어지는 그 무엇이 있다. 나는 어떤 이득을 위해 백성들의 마음을 사려 했기 때문에 더 큰 이득에 내몰리면 그들을 팔아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애초에 이득을 사지 않았기에 이득으로 팔아버릴 수가 없다.'
이렇게 조조는 자신과 유비의 차이점을 알게됩니다.
사람을 대할때 나에게 이득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만난다면 그 관계가 이득이 없다면 언제든지
끊어지고 맙니다. 하지만 사람간에 정으로 연결된 사이라면 이득에 관계없이 신뢰가 생기고
그 관계는 지속될수 있습니다.
그러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면
귀하게 여기며 관계에 대한 노력을 하고,
정성을 다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유비와 제갈량 그리고 관우의
사람에 대한 가치관이 제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비슷하기에 이런 내용이 나오는
부분에서 제가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제갈량의 선견지명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꾀뚤어 보는 독심술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손권에게 가서 그들 수하에 있는 신하들과
나눈 대화는 정말 통쾌한 부분입니다.
나름은 학식과 머리가 있는 손권의 책략가들도
제갈량의 말에 두손 다 들고 말게 되지요.
실제 그런 인물이 있다면 정말 유비 보다
더한 정성을 다해서 라도 함께 하고 싶을것
같습니다.
지금껏의 삼국지가 많은 다툼으로 지루하고
혼란스러웠다면 앞으로의 삼국지는 제게는
제갈량이 어떤 머리를 쓸까 호기심 가득하게
읽어 나갈것 같습니다.
이제야 삼국지의 재미를 알게되네요.ㅎㅎ
안녕하세요~ 글여행님.ㅎㅎ
여행이 많으셨어서 진도를 맞추기 힘드셨을텐데 어느새 5권을 함께 완독하셨네요~~ 생활 틈틈이 열심히 읽으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서야 삼국지의 묘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너무 명쾌하고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막 나더라고요..!
제갈량 까지 감탄하며 충성을 다하는 주인이 되니 유비는 계산을 하고서 사람을 위하는 사람이 아닌것이 분명할 듯 합니다. 5권에 들어오나 더더욱 등장인물들의 매력도 느껴지는 것 같아서 참 신이 나네요,,!
제갈량과 주유에 대한 일화는 따로 더 있는지 찾아보고 싶을 정도이고요.!
나머지도 즐거운 마음으로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