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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
어느덧 또 월요일이고, 1월도 반이나 지났네요..!
벌써 황금같은 1월이 반이나 지났다니..?1 하는 마음에 아쉽기도 하네요..^^..!
독감, 장염들 유행으로, 온가족이 병치레 하고 보내신 분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주 까지 라틴어 수업을 읽고, 오늘은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의 책을 이이서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도대체 왜..?! 카를로 로벨리의 책이 유명한가..? ㅎㅎ , 그리고 우리는 왜 그의 책을 읽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루프 양자 이론의 창시자라서..?! 상상력을 동반한 우주와 양자역학에 대해 문학을 담아 표현해서..?! 저는,, 현재까지로는 이 책 이후로, 그의 책은 다시 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번 파울로 코엘료의 책 처럼, 마지막으로 갈 수록 감동이 몰려와.. 저의 생각이 바뀌길 바랄 뿐입니다.)
우선 가장 아쉬운 점은, 지난 번의 [모든 순간의 물리학]과 동일하게, 왜 열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만 흐르는가? 우연의 일치처럼 그 반대도 가능하겠지만, 현재까지는 그와 같은 방향만 발견된 확률/통계에 의한 것이다. 에서 조금도 발전이 없습니다. (음.. 당연히 글을 잘 쓰는 물리학자가 세상 만물의 무든 이치를 알리가 만무한데, 그의 명성 때문인지 책을 읽기 전에는 그런걸 기대한 것 같습니다.) 아쉽고 너무나 궁금하지만,, 제 지식 수준에서 그걸 이해하거나 알 수 있는 날이 올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시간이 상대적이라는 개념은 이전부터 계속 다뤄졌던 이슈이지만, 여기서도 이 점에 대해 다시 말해 줍니다.
질량이 무거울수록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어마어마한 중력을 지난 블랙홀에서 시간은 무한히 천천히 흐른다.)
그리고 속도가 빠를 수록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속도가 빠르면 하루가 길다라는 말이 될 수 있고, 실제로 저희가 해외 여향을 가거나 할때.. 오늘 아침에 출발해서, 비행기를 타고, 택시를 타고.. 지금 저녁을 이렇게 맞이 하다니.. 라고 회상하며, 마치 평소 하루종일 책상 앞에서 공부하는 날은 유독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데에 반해 해외 여행을 출발하거나 귀국한 날은 유독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것이 이것인가..?!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시간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너와 나의 동일한 절대적 '현재'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렵고, 각자 미세한 시간 차이의 현재를 서로 동일한 시간처럼 공유한다고 하는데도 동의 합니다.
쉬운 예로 (사실.. 이제는 너무 진부하지만..) 지구에서 4광년 떨어진 별에서 여동생이 있다면, 나의 현재에서 본 여동생의 현재 모습은 4광년 전의 여동생의 모습이며, 그렇다고 지금의 여동생의 현재가 정확히 4광년 떨어진 이후는 아닐 것이다. 내가 여동생을 본 지 4년 후는 그녀의 시간에선 지구의 10년 후가 될 수도 있고, 이미 그녀는 지구로 돌아올 수도 있다. 는 말은 그냥 직관적으로 생각하면 와 닿는 부분입니다. 시간은 속도와 질량 모두에 의존적이기 때문 입니다. (이건 사실 식이 없어서 인지 ,과학적으로 말끔히 증명했다고 이해되기 보다는.. 그냥 실험에서 증명된 결과를 말해주니 믿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보여준 시간의 상대성이 조금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와 뉴턴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 처럼 이야기 해 주지만, 그렇게 와 닿지 않습니다. 그냥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간의 변화의 척도일 뿐이기 때문에, 변화가 없다면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고 했고, 공간은 무언가에 둘러 싸여 있기 때문에 빈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며 공기의 존재까지도 항상 함께 염두에 두고 말했다고 합니다. 뉴턴은 그 반대로 아무 변화가 없을 대도 흐르는 시간이 있다. 라고 했고, 두 물체 사이의 '빈 공간'도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한지만 근대에 와서 이미 전기장/자기장/양자 입자들이 밝혀지만서 빈 공간은 없다. 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점점 뭔가 명쾌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옛 이야기나 과학자들의 사적인 이야기를 곁들이고, 아주 쉽게 설명 하는 대신 약간은 모호하게 느껴지는.. (명확한 사실을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요.) 이런 방식이 저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아리스토텔레스와 뉴턴의 정 반대적 주장에 대해 이후 아인슈타인이 번뜩이는 영감으로 둘 다 모두 맞았다는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오늘의 독서는 여기 까지 했습니다. (조금 읽는데.. 왜 둘 다 맞다는 건지 잘 이해가 안가서, 내일 이어서 읽고 이어서 쓰겠습니다.)
궁금함이 생기나, 정확히는 알 수 없으니.. 아쉬운 감정?을 가지고 읽어야 하는게 아쉽습니다. ^^:
오늘의 후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
《감사의 일기》
친구가 생각한 것 보다 더 밝아 보여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공부가 재밌다고 느껴져서 감사하다.
아들이 존재해서 감사하다. 점점 더 미칠것 같이 귀엽고 이쁘다.
남편이 우직하고,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어서 감사하다.
주말에 친정 식구들과 놀고, 이틀 연속 부모님을 뵐 수 있어서 감사하다. 여전히 따듯한 방에 앉아서 엄마 아버지와 이야기 하는게 너무 즐거워서 감사하다. 친구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내게 큰 충격을 준 것 같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남편과도 이야기 했지만, 부모님께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 나이 먹도록 부모님께 비밀이 없을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