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노트북 입니다.!
음.. 오늘 책은, 완독 하느라 열심히 읽은 책이라, 5점 만점은 아니지만 아까워서 후기를 남깁니다. ^^
아마존의 일하는 법에 대해 한동안 마케팅을 좀 했던 책이어서, 혹시나 책 후기가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 남깁니다.
이 책은, 아마존 창립 4년/5년째 합류해 12년/15년을 제프 베조스 곁에서 보냈던 콜린 브라이어와 빌 카 두 분이 아마존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 쓴 책입니다. 450페이지에 크기도 작은 게 아니어서 내용은 방대합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고객 만족을 위한 본질을 추구하면서도, 기업의 승부는 마케팅이라는 것을 잘 아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는 마케팅 기법에 대해 부곽 시키진 않았지만, 과정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마케팅 도전을 했던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두 기업은 무엇이 최고의 효율을 낼지 몰라, 가설과 검증을 반복하며 길을 개척해 갑니다. 그 과정에서 성공하면 입지가 강해져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지만, 그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금을 소진하면 그대로 무너져야 하는 위험도 감수합니다. 선두 기업이라는 이점도 있지만, 그만큼 힘든 일도 많을 것인데, 그걸 잘 활용하면 후발 주자는 마스터 코스를 잘 따라가기만 해도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마존의 공유 마케팅 등 수많은 성공 사례는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의 귀감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너무 당연하게 도입하는 마케팅 기법이니까요.
그리고 너무나 잘 알려진! 아마존의 일하는 방식. Working Backwards!
어떤 프로젝트를 실제 실행하기 전에 먼저 언론 보도 자료를 작성하고, FAQ를 예상해서 작성하는 것!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 사전 검토 방법으로 참 명쾌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 운영 측면에서 이야기하는 아주 본질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는 내용도 많으나, 이미 스타트업을 넘어서 거대 공룡이 되어 버린 아마존의 운영방식에 반감이 드는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너무나 타이트한 관료주의적인 운영 방식이 과연 장기적으로 직원의 의욕과 사기 측면에서.. 맞는 방향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참, 포기하지 못하는 기준이라는 것이 왜 이렇게 많은지.. ^^.. 조직이, 개인이 그걸 다 동시에 어떻게 만족하는지, 읽으면서 그 현실성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루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점점 더 거대해지는 생각에 이도 저도 잘하지 못하는 건 아닐지 까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저도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겁이 나더라고요..)
대기업은 시스템이 중요한 것은 맞는데, 모든 걸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모든 것에 그물망을 쳐가며 임직원들을 조여나가는 상황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 현업 분들이 기획안이 내려올 때 분개하는 상황이 실제 기업에서는 많이 있잖아요. 그걸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들(저자들)은.. 너무 오랜 시간 현업에서 떨어져 있어서, 이걸 지금 자랑스러운 시스템이라고 책에까지 썼구나..?! 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모든 내용이 그런 것은 아니고 조직 운영 내용이 그랬습니다. ^^:)
결론적으로 아마존이 너무 유명한 나머지 기존에도 아마존의 성공 사례나 많은 시도에 대해서는 익히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서, 더욱더.. 두꺼운 책을 끈기 있게 읽는 것 대비, 얻는 것이 아주 많지는 않겠다. 그리고 언제나 저의 기준. '아들에게 추천 도서인지?'에서는 '아니다.'라는 결론으로 평점 3점을 주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그래도 본질적으로 공감이 되었던 내용들에 대해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근본적인 조건을 바꾸지 않으면, 문제가 다시 발생한다.
실패할 위험이 있더라도 발명에 열정을 불태울 것!
경쟁자가 아닌 고객에게 집착할 것.
크게 사고하고, 장기적으로 행동하며, 고객에게 집착하면서 절약하는 일.
발명에 실패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그 일을 누군가에게 파트타임 업무로 맡기는 것.
가치사슬의 한쪽 끝으로 이동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보장하고 싶었기에, 그토록 중요한 역할은 다른 업체에 양도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해비유저에게 직접 F/B을 구해보고 론칭했던 AWS!
고만고만한 높이의 봉우리에서 안주하다가는 언젠가 자신이 리스크를 회피하느라 놓친 더 높은 봉우리에 경쟁사가 올라서 있는 걸 보게 될 것이다.
고객 집착에 대한 가장 큰 수혜자는 이를 실천하는 기업.
장기적 고객 경험개선이 모든 리소스를 마케팅에 버리는 돈보다 훨씬 장기적 성공확률이 높다.
고객은 회사의 매출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들은 힘겹게 번 돈을 지불하는 대가로 무엇을 얻는지에만 집중한다.
저지르지 않고는 그 효과를 증명할 수 없다. (특히 높이 사는 부분입니다. 이걸 다 행한 기업이니까요..!)
이상입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
#순서파괴 #WorkingBackWards #콜린 브라이어 #빌카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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