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짐바란 인터컨티넨탈 앞 바다.
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오늘은.. 이 책의 마지막. PART3 미래의 내가 되는 '7단계_완벽하지 않더라도 공격적으로 완수하라.'의 마지막 부분과 마무리를 읽었습니다. 제가 그저께 84%까지 읽었는데 , 알고 보니.. 뒤에 남은 내용이 거의 없었습니다. ㅎㅎ
몇 장 넘기니, 100%가 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저께 바로 완독 후기를 쓸걸 그랬어요 ^^:!)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PART1_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요인 7가지.'로, 결국 이 작가의 발상이라기보다는 빅터 프랭클 박사의 '미래'를 심리학의 핵심적인 측면으로 강조한 '의미 치료'를 기반으로 미래에 대한 명확한 목적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현재의 나를 만든 건 과거가 아닌, 미래의 내가 만든 것이다."라는 말이 제게는 너무나 큰 깨우침을 주었기 때문에, 뒤의 PART2,3가 PART1의 말을 반복하는 느낌과 여느 자기 계발서와 비슷해지는 느낌이 있었어도,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될 책으로 느껴져 평점 5점을 주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프랭클 박사님 관련된 내용 중 제가 기억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사실 이것보다 훨씬 많지만.. 책의 내용을 다 적을 수 없어서.. 간단히 추려 봤습니다.!)
프랭클이 깨달은 것처럼 미래에 대한 명확한 목적이 있을 때 희망이 뿌리를 내린다. 프랭클처럼 원대한 희망을 지닌 사람은 목표를 추구하는데 완전히 몰입하며, 그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과 관련해서는 완벽히 유연하다.
목적과 의미의 부재가 얼마나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지 생생히 보여 준다. 목적을 잃으면 현재의 삶은 죽은 삶이다.
"두 번째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첫 번째 삶에서 했던 잘못된 행동을 지금 하려고 하는 게 아닌지 생각하라.!"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서 우리는 어떤 반응을 할지 선택할 수 있다. 그 반응에 자신의 발전과 자유가 달려 있다."
책을 읽으며 생각난 저의 이야기 두 가지를 추가해 보겠습니다.
"목적의식이나 사명감이 없으면 바로 눈앞에 있는 선물 같은 순간을 의식하지 못한다."
얼마 전 읽었던 "대기업을 이긴 한국의 스타트업" 책에서도.. 대기업 출신의 창업주들이 왜 안정적인 회사를 나와서 맨 땅에 헤딩하며 창업의 길로 들어섰냐는 질문에.. 대부분이, 회사에는 좋은 안을 제시해도 몇 단계 거치기도 전에 바로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토로했고, 그래서 결국 생각한 걸 직접 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오게 되었다.라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 글을 읽는데 정말 공감이 되었고, 구구절절이 설명하지 않아도, 단번에 알아챌 수 있는 상황들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들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회사를 다니는 내내 너무나 큰 로스라고 생각되었던 일, (제가 항상 회사에 제안한 일들은 Loss와 불합리라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파생한 일들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시스템화하고 개선을 한 업무도 많고, 제 선에서 안 되는 정치적인 일도 많았습니다.) 회사가 이 시점에 세계의 다른 어떤 경쟁 업체 보다도 먼저 해야 할 것 같은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 평소 생각이 깨이신 분이라 생각한 임원분께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대화를 마지막으로, 한 발짝 물러나서 바라보니, 눈에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대기업이 위대한 기업이 되지 못할 때의 모든 근원은 하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대기업은 주인이 눈뜨고 지켜볼 수 없는 곳, 모든 관리자는 고용인이고 , 저마다 짧은 생명을 갱신하며 유지한다는 점,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임기 내에 성과가 날 수 있는 중단기 적인 업적을 내는 Item 지향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 기업을 위해서 꼭 필요한 길이지만, 자신의 임기 때는 리소스만 투입하고 결과가 나오지 않을 일은 아예 수면 위로 올리지 않는다는 것. 결국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대기업은 그 시스템이 정말 중요하며, 그 시스템 안에서 결정권을 가지는 최상위 임원진부터 하부 조직의 임원진까지..! 리더가 진정 깨어 있어야 그 시스템이 빛을 발하고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훌륭하신 임원도 많은데 왜 그게 잘 되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훌륭한 분은 아니기 때문에 아귀가 맞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추측이 되네요..!
저는 그때를 마지막으로, 제가 만약 또다시 누군가의 밑으로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주인과 대면하고 진심을 직접 전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면 가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을 계획하다 보면, 저의 Item은 사실 인적/물적 자본이 많은 대기업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제 Item이 속하는 산업계의 대기업들이 이 시장을 눈치채고 할까 봐(?) 혼자서 막연하게 긴장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대기업의 실태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누군가 깨어 있는 직원이 제안한다고 해도.. 그게 위로 올라가고 결정되어 실행되기까지는, 더 무겁고 실현 가능성이 적을 거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대기업은 스타트업에게 그렇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것이 되는 것이죠..! 만약,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같은 아이디어를 내고, 그걸 스타트업만큼 민첩하게 결정하고 처리할 수 있다면, 그 기업은 당연히 '위대한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건 누구도 이길 수 없는 기업인 것이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해집니다. (물론 제 Item이 괜찮다는 것이 옳은 가설인지도 모르는 것이고요.!!)
"만약 아이들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 5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미래의 나는 무슨 말을 할까? 아이들에게 설교를 늘어놓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히 미래의 나는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아이들에 대해 더 잘 알려고 노력하며 무조건 지지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어린 시절 가족의 경제력을 위해서 상당히 피곤한 삶을 사셨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아버지'의 몫을 미래의 당신께 미루지 않았던 저희 아버지께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어린 시절 아버지의 편지를 기대하며 독후감을 써놓고 잠자리에 들 던 그 시절을 잊지 못합니다. 일어 나자 마자, 아버지의 답글을 기다리며 책상으로 가던 초등학생의 모습이 생상하게 그려집니다. 아버지는 만년필을 즐겨 쓰셨는데, 그 글씨체들까지 기억에 날 정도네요..! (언제부턴가 위즈덤 플로우에서 회원님들과 나누는 댓글에 중독이 된 느낌인데, 개인 적으로는 그 옛날 아버지의 댓글에서 느꼈던 그 기쁨이 재현되는 느낌입니다!.. ㅎㅎ! )
항상 제 손가락에 꽉지를 끼고 데리고 다니시며 서점에서 책을 함께 많이 골라주셨습니다. 별것 아닌 것에도 항상 제가 아버지보다 낫다며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책을 보는 안목 까지도 낫다며,, 참 일상이지만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너무나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셨어서 그런지, 항상 제게 용돈을 오히려 넉넉히 주셨고.. 또 엄마 몰래 비상금도 잘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꼭 부모가 자식에게 용돈을 많이 주거나, 유독 많은 걸(집안일을) 해주면서 키운다고 해서.. 그 아이가 자력갱생이 안될 거라는 생각은 잘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방식 외의 뭔지 모를 다른 것도 작용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또, 제가 첫째라서 아버지와 함께 하며 많은 대화를 하고 글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제 동생 또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그러고 보면 아버지는 우리 모두를 사랑하셨지만, 유독 나를 제일 사랑하신 것 같다."라고 하는 말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언젠가 촉촉 단비님의 글에 댓글로 말씀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제 생일은 방학 때였는데, 동생은 학기 중에 방학이었습니다. 동생 말은 항상 아버지께서 학교에 케이크와 꽃다발, 편지를 보내주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버지와 단 둘이만 놀러 가서 아버지께서 자신을 참 사진을 많이 찍어 주고 싶어 하셨다. 등등 이야기를 해주는데, 저도 항상 아버지와 했던 외출 장면들은 기억에 잘 날 만큼 저희에게 자상 하셨습니다. 아주 사소하게.. 팔을 다치셔서 깁스를 하신 기간에도.. 저와 둘이서 고기를 드신 적이 있었는데, 대학생인 제가 그 고기를 하나 못 자르게 하시더라고요..! 아버지랑 있을 때는 아버지가 다 해주는 거라시며.. 깁스하신 팔과 다른 팔로.. 고기를 굽고 자르시는데, 아무리 제가 한다고 해도 그것 하나 못하게 하셨던 기억도 납니다.(명절에 친척 분들과 함께 있을 때는, 항상 제게 다소 엄한 어조로 설거지는 네가 다 해라." 하셨는데 ^^: 유독 친척들이 계실 때만 그러셨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
더하여, 나머지 내용에서 제게 뜻깊은 문장 몇 개를 추가로 적어 보겠습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와, 1년 전에는 내가 왜 그렇게 어리석었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다면, 지난 1년 동안 배운 게 많지 않다는 뜻이다. -레이 달리오-
파킨슨의 법칙 : 어떤 일이든 주어진 시간을 다 써야 끝난다. 어떤 일을 완수하는 데 3년이라는 시간을 계획했다면, 그 일을 완수하는 데는 3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끝내겠다고 생각하면 아마 그 시간 안에 완수하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완벽주의는 미루는 태도를 낳는다. "80퍼센트 하려고 할 때 결과를 얻는다."
누구든 일을 시작할 수는 있다. 하지만 시작한 일을 끝내는 사람은 드물다. 더 멀리 갈수록 경쟁은 줄어든다. 대부분의 사람이 덜 중요한 목표에 굴복해 오래전에 포기했다.
지금 결정하고 집중하는 일의 결과가 쌓이고 쌓여 미래의 내가 된다.
마지막으로, 책의 작가와 책 초반에 소개한 유튜버 '지미'처럼 타임캡슐을 써보고 싶어 졌습니다.
6개월 후/ 1년 후의 저의 모습에 대해 그려 보겠습니다.! (꼭 이룬 것처럼 두근두근 하네요..^^!)
<<감사의 일기>>
소개받은 전문가가 은근.. 멘토 역할을 한다. ^^ 회사에서도 한 번도 이런 스타일의 상사를 만난 적이 없었다. 이렇게 돌직구인 분을 만나니 새롭고, 배울게 많아서 기대가 됨에 감사하다.
오랜만에 로드맵을 다시 정리해 보니, 해야 할 일이 더 명확해지고 기대가 되어 감사하다.
퓨처 셀프의 중간 후기에서도 썼지만, 항상 자신감 있는 주문을 걸었었는데, 지금은 그 자신감 있는 주문을 걸고 싶어서 노력하는 중이다. 꼭! 조건을 마련해서 함께 하고 싶은 분들께 제안을 드려 보고 싶다. 요즘 그 생각만으로 설레는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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