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콩이입니다.
오늘 드디어 자기 앞의 생을 완독했습니다.
로자 아줌마를 죽인 것은 생이지만, 아줌마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것도 생이다. 모모가 로자 아줌마를 안락사 시키고 싶었던 이유가 왠지 모모가 사랑했던 강아지를 팔아 넘긴 것과 비슷할 것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스러운 생을 살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같았을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로자 아줌마를 끝까지 보살피고 끝내 같이 죽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건 아줌마를 정말 사랑했고, 그 마음을 모모가 깨달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끝에 갈수록 모모의 슬픔이 전달되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에밀 아자르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요!
주말이고 날이 따뜻해서 오랜만에 캠핑을 왔는데요. 선선한 바람 맞으며 여유롭게 책을 읽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우리가 생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사랑이란 존재를 갖지 못했을때 아이를 통해 비춰지는 삶이 너무 가슴아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