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여러분
잠시 시간을 내어
창문 밖을 바라봐 주시겠습니까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도 좋지만
저는 한강 양 끝을 따라 달리는
수많은 자동차들의 불빛을 보곤 합니다.
아마도 운전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차에서 빛나는 불빛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모르고 있겠죠
이것은 바로 우리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머리서 보는 사람은 우리의 빛을 느껴도
정작 우리는 모르고 있다는 것이죠
여러분 또한 저 빛나고 있는
차량들의 불빛처럼 언제 어디서나
늘 반짝이고 있는 존재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오늘 하루도 대단히 고생 많으셨습니다.
집에 돌아가셔서 내일을 위한 재충전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우연히 유튜브 숏츠를 보며 들은 감동적인 안내방송이다.
해 지는 퇴근 길에 정체된 차량 속에서 신세한탄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멀리서 보는 우리는 빛나고 있을테다. 정작 우리는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빛나는 일이다. 늘 인생의 소중한 건 지나고 알거나, 한 걸음 떨어졌을 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지난 시간이 후회되지 않도록 지금의 빛나는 하루를 더 소중하게 살아내야 하겠다.
최근에 아이 유치원 등원 할때마다 마주치는 집이랑 점점 가까워 지고 있어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저 집은 참 여유로워 보인다. 고 생각했는데, 어느 집이나 아픈 사정 하나씩은 있더라구요
멀리 보고 이뻐하고, 나만 초라하다 여기지 않고 살아가 보려고요~
좋은 주말 되세요
너무 따듯한 방송이네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빛나는 일이다."
깜장콩님의 말씀도 넘 좋네요,,!
기관사님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따듯해 지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 출근길 2호선에서 가끔씩 응원멘트해 주시는 기장님이 계셨던 따뜻한 기억이 나네요 ^^
오늘은 반짝반짝 거리는 꿈 꾸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