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타인의 눈에 비쳐진 나의 모습을 알게 될 때 새삼스럽다.
오래도록 나를 지켜본 친구에게서 너 옛날부터 영어 좋아했잖아 하는 말을 들으면 무척 새삼스럽다.
내가 그때부터 그랬구나~ㅎ
전공이 불문학이었는데 난 언제나 영어학원을 다녔었다.
영어가 입에 착붙는 느낌이 좋았다.
딱히 목적도 없는데 요즘도 가끔 영어책을 뒤적인다.(근데 잘 못함)
어제 친구들을 만났다.
한 친구는 이제사 영어에 맛을 들이는 중이다.
내가 예전부터 책과 영어를 좋아했을때도 그게 왜 좋을까 했던 친구였다. ㅋ
영어공부든 책이든 나를 채우는 얘기를 할때가 행복하다.
친구를 만나도 그런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외로웠는데 이제라도 그 친구가 영어공부를 한다니 내가 막 신이 난다. ㅋ
뭔가에 관심이 생기고 궁금해지는 일은 삶이 재미있어진다는 것이다. 알아가는 재미와 더불어 몰랐던 그 세계의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내가 있는 이세상이 아니라 저세상(죽음아님)이 생기는 일이다.
어찌 즐겁지 않을까. ㅎ
우아~~! 딸기님,,! 새로운 면을 또 알게 되었네요.. ㅎㅎ
우리는 서로의 얼굴, 사실 누구인지도 잘 모르지만, 글로써 조금씩 알게 되는 것도 설레고 신나는 일 같아요,,!
오랜만에 만나신 친구분과 공통의 관심사가 생기셨다니! 그것도 신나는 일이실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자신이 기억하는 것과 다르게 훨씬 이전부터 그런 성향을 보였다는 것을 지인들께 듣는다면, 그것 또한 신기할 것 같고요~ ㅎㅎ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어서, 딸기님의 말씀에 무척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ㅎㅎ
영어를 좋아하신다니, 부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네요~~!
제 여동생도 불문과로 들어가서 영어를 좋아해서 전과를 했던거 같아요.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도 새록새록 하지만요.. ㅎㅎ
저는 첫 째라서 돈을 벌면서 현지인들과 영어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워킹홀리데이를 갔었지만,
동생은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갔는데, 가서도 정말 공부만 열심히 했거든요.
그리고, 좋아하니~ 아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계속 했는데,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영어 발음도 좋고,, 여행가서도 참 자연스럽게 사사로운 것 까지 잘 표현하는 것이 부럽더라고요 ^^:
저는,, 삶에서 언제나 영어는 제게 장애물이었습니다. ㅎㅎ
무사히 넘긴적도 있지만, 아닐 때는 명백한 장애물이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자식을 키우면서도.. 지금이라도 제 발음 교정이나 영어실력을 위해서 공부를 해봐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발음, 억양을 자연스럽게 할 영어 공부법에 대해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으실까요..?! ㅎㅎㅎ
(하시는 공부가 다른 방향이시면, 부담 없이 패스 하셔도 됩니다.~~ ㅎ)
책과 영어를 좋아하시는 지적인 딸기님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