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여기서는 갑각류인 새우의 사촌격인 곤충 중에 번데기 이야기로 경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1970년대 국민학교 앞 구멍가게 에서 팔던 번데기 생각이 납니다 저도 사먹어본 기억이 있죠.
그땐 왜그리 번데기가 많았을까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그때 우리나라가 섬유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 실크 제조업을 하면서 나오는 고치에서 실을 체취하고 남는 번데기가 견직 공장에서 대량으로 방출되었다고 해요.
그렇게 대량으로 방출된 번데기가 싼값에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되었던거죠.
일본도 7세기 우리나라에서 실크 방직 기술을 받아 발전시켜 1950년대 최대 실크 수출국이 되었다 해요. 실크는 수출하면서 비싼 자동차 수입을 금하는 정책을 겸했다고 하니 그 이유가 자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함이었다고 하니 그렇구나 하고 납득이 되었습니다.
자국 산업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해외 수입을 막은거죠.
그덕에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고 지금의 경제발전을 이룬 바탕이 되었던거죠.
그런 유치산업(아동 성장기에 빗대어 칭한산업명칭)을 적절히 쓴것은 우리나라와 일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초창기 미국과 영국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해요. 그들이 발전했던 이유도 거기 있다고 합니다.
자유경제체제를 유지하지만 자국의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경제 정책이 꼭 필요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경제 이야기를 먹거리로 접근하는 방식이 쉽게 읽혀서 재미있게 경제 이야기를 알수 있어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ㅎ
번데기는 저도 어릴때 참 좋아했던 간식이예요~ 요새는 깔끔한 종이컵에 담아주는데 몸에 안좋아 보였던 고깔모양 번데기 통이 생각나네용
덕분에 추억여행했어요
감사해요~
"자유경제체제를 유지하지만 자국의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경제 정책이 꼭 필요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는 에덤 스미스의 이론대로 무한 자유 경쟁이 맞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크면서 그것은 현실적이지 않고, 경제가 망가지기 쉽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재밌으시다니,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