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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오늘도 이 책을 30페이지 읽어서, 겨우 64 페이지 까지 읽게 되었네요.
버핏은 기술적으로도 뛰어나신 면이 많겠지만, 역시.. 철학과 확고함이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버핏과 찰리 멍거가 그렇게나 도덕적으로 우수한 경영진을 중시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이 바로 그 자체를 추구하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고 바로 아래까지는 도덕적이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 그 위치를 차지 할 수 있지만, 이렇게나 오랜 시간 명실공히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기업은 꼭 이래야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물론 항상 우리는 만들어진 이미지에 속고, 진실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이 진지함, 진정성을 그냥 믿고 싶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는 특히나 감동을 주네요..! (제가 이런 글에 감동을 잘 받습니다. ^^:)
이 책의 추천사 뒤에 본격적인 주주 서한 전에 < 소유주 관련 사업 원칙> 이라는 버핏이 직접 쓴 글이 나옵니다. 회사의 주주가 버크셔에서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진실로 대하는지를 쓴 글인데, 진심으로.. 지금이라도 버크셔의 주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 부턴가.. 아주 무리를 한다면 버크셔의 주주가 될 수 있겠지만, 멍거도 타계 하시고, 버핏에게 남은 시간도 좀 잡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 졌거든요..! 만약 아들이 버크셔 주주 총회에 참석해서 느끼고, 나눌 수 있는 나이라면 그래도 고려를 해보고 싶지만, 그게 안되는 시기에 제가 이런 위험 부담을 감수할 만큼의 능력은 안되어서요..!
그런 저도 이 책을 읽으면, 이 기업이 얼마나 탄탄한 기업인지 믿음이 가면서.. 늦기 전에 주주가 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일어 납니다.! (아마 주식하는 많은 분들의 소망이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버크셔 주주총회 참석이요..!)
오늘 읽은 부분에서, 버핏이 부채에 대해 상당히 보수 적이며, 피치 못하게 부채를 져서라도 투자를 해야 할 상황일때는 반드시 장기 고정금리로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부채를 질 바에는 차라리 매력적인 투자의 기회를 포기한다고 했는데, 이 대목에서 다시 한번 더 보수적으로 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핏은 이런 상황에서 아주 좋은 수입원으로 이자도 만기도 없는 현금 유동성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보험금으로 받은 돈을 보유하는 플로트라고 했습니다. 저희 집안은 자동차 보험 말고는 보험을 들지 않는 성향입니다.. 남편과 제가 둘 다 그러했는데, 문제는 양가 부모님도 같은 성향이십니다. 상당히 위험하다고 말을 듣기도 하는데, 저는 뭔가 보험이 매우 불합리하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사람일은 한치앞도 모르지만,, 이 대목에서 역시, 보험은 참 확률적으로 가입자로서는 손해보기 좋은 구조이구나. 생각을 했었네요.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버핏도 경기 침체기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저 역시.. 그러한데요..! 자산을 싸게 매입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또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네요..! 책과 글쓰기가 너무 좋지만, 그걸 맘 편히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경제적 여건이 필수 인 것 같습니다..! 참 어려운 부분이지요..!
마지막으로, 저는 항상 스타트업 업계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가끔 어떤 기업들에 대해서는 의아함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여기서 저의 마음을 이야기 해 준 것 같아서 특히 맘에 와 닿았던 구절에 대해 남겨 봅니다.
(물론 스타트업에 해당하지 않고, 더 큰 기업에만 해당 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세 가지를 제안 합니다.
첫째, 회계가 취약한 회사를 주의하십시오. 스톡옵션을 여전히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거나 연금에 대한 가정이 환상적이라면 조심하십시오. 눈에 띄는 분야에서 편법을 동원하는 경영진이라면 눈에 띄지 않는 분야에서도 편법을 사용하기 쉽습니다. 주방에 바퀴벌레가 한 마리만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둘째, 주석을 이해할 수 없다면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가 주석이나 경영진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다면 이는 투자자가 이해하는 것을 CEO가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꼭 투자 세계 아니고, 일상에서도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셋째, 이익 추정치와 성장률 예상치를 떠들어대는 회사는 믿지 마십시오. 사업 환경은 평온하기가 어렵고, 이익은 순조롭게 증가하기가 어려운 법입니다. (물론 증권회사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예외입니다.)
찰리와 나는 우리 회사의 내년 이익도 모를뿐더러 다음 분기 이익 조차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미래를 안다고 항상 주장하는 CEO를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계속해서 달성했다고 주장하는 CEO는 전적으로 불신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항상 약속하는 경영자는 언젠가 분식회계의 유혹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주식,사업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시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노트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