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오늘 낮에 조금 더 나누고 싶은 글귀가 있었는데, 빨리 나가봐야 하는 바람에 놓쳤네요.
그 이야기만 쓰고, 20/5를 마칠까 합니다.
금일 독서 중 후기의 책(나에게로 향하는 열 걸음)에서 소개 하는 고전 문학 10권 중, 3번째 《페스트》 편에서,악한 사람이 꼭 벌을 받는 것도 아니고, 선한 사람이 꼭 복을 받는 것도 아니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대목을 읽는데, 궁금해 지더라고요..!
혹시, 회원님들은 '권선징악'을 믿으실까요..?
저는 그렇게 교육 받아온 탓인지, 오랫동안 그렇게 믿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파렴치 하고, 악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 때문에 더 수동적으로 대처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을 볼 때, 몹시 기분이 언짢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굳이 그런 행동을 못하게 하거나, 최소한 반복 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그런 응징을 잘 하지 않습니다. 은근히.. 어차피 그런 사람들은 성공하지도 못하고 망한다.(?) 와 같은 마음으로 그 누군가가 믿는 섭리에 의해서 그들이 벌을 받길 바라고, 또 결국은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이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도 훌륭하고 존경스로우신 분과 거의 정 반대인 분들이 모두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믿고 싶진 않지만, 실제.. 꼭 착하고 바르게 살아야만 성공하고, 나쁘게 살면 실패 한다. 라는 말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그렇게 믿고 싶은데, 꼭 그게 사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차피 그렇게 하면 성공하지 못한다.' or '당신도 똑같이 당한다.' 라고 넘어 가지 말고, 사람들이 이런 행위를 그렇게 용납 하지 않는다. 라고 인식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던 삶을 산 것 같은데, 인생을 뒤 돌아 보니, 그렇게 넘어가주지 말았어야 했다. 좀 더 바로 잡았어야 했다. 하는 일들이 있었네요.) 앞으로라도 그러지 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원님들의 생각도 궁금해 집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모두 편히 쉬세요. ^^
감사합니다.!!
네 저도 선한게 승리한다는 식의 교육을 받고 컸죠. 그래서 스스로도 착한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야할까요. 착함의 기준이 달라졌다고 해야할까요.
이제는 착한 사람은 약간 바보같은 사람이라는 인식마져 있다는 얘기를 아이들을 통해 듣습니다.(20대후반). 그래도 전 여전히 착한 사람이 좋습니다. 착한 사람 주변에 사람은 많을거라 생각해요. 그게 잘 사는거 아닐까요 ㅎ
노트북님은 항상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시네요^^
세상은 권선징악으로 돌아가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잘사는사람은 계속 잘살고 못사는사람은 계속 못살고
하도 그렇게 당하고 당하고 살다보니
정신병걸릴거같아서 그런 믿음(?)이 생긴 게 아닌가 싶으네요
착하게 잘 살면 꼭 니가 아니라도 나중에 니 자식이 잘 된다라고까지 위로하면서..
아~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 아이에게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저도 권선징악을 믿다가 현대사의 나쁨 놈들을 보면서 안믿게 되었네요....
그들은 치질이라도 걸렸으면 좋겠네요
저는 권선징악을 믿진 않지만.. 믿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저는 권선징악을 믿는다 안 믿는다라고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현세에 사는 동안 초월적인, 종교적인 관점을 채택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인간사가 너무 많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죄없는 자들이 억울하게 죽고(세월호 참사 등), 사람들을 숱하게 죽인 죄많은 자들(전씨를 비롯한 일가들 등) 중에는 아직도 영생을 누리듯 부와 권세를 누리는 자들이 많습니다. 인간의 관점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자연이나 우주의 섭리 신의 섭리를 궁금해하고 질문하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때 권선징악을 믿었는데...요즘은 돈버는 재주는 선하고 악하고 상관이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