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어느덧 또 일요일 저녁이네요..^^..!
저녁을 먹고 바로 글을 쓰고 싶었지만, 아들이 장수풍뎅이 애벌레들의 톱밥을 갈아주자고 해서 거실에서 그 작업을 하고 다 치우느라 오래 걸렸습니다! ㅎㅎ 장수풍뎅이 한쌍이 알을 낳고 애벌레로 부화한 게 29마리나 되네요..ㅎㅎ 큰 통 두 통으로 나눠서 다시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며칠 전에 갔던 예술의 전당에서는 개미를 잔뜩 잡아와서 집에서 키우고, 방아깨비는 풀들만 있으면 뒤져서 잡아와서 하루만 지나고 풀어줍니다~. (불쌍한 방아깨비들이 며칠 만에 탈출해서 집 여기저기서 시체로 발견된 이후로 그렇게 하고 있네요,,!) 개미들은 흙을 잔뜩 담은 통에다가 음식들을 넣어주니 잘 살고 있긴 하네요..ㅎㅎ 저는 사실 개미들이 탈출해서 집 여기저기 흘러들어 갈까 봐 겁이 나기도 하지만요. ^^:
서론이 길었네요~.
이번주에 완독 한 책 삼국지 5권의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지난번 제가 9년 전 삼국지를 처음 읽을 때는 3권까지 완독 했다고 썼지만, 실제로는 4권의 거의 끝까지 읽었습니다. 어쩐지.. 읽는 내내 한 번은 읽은 듯한 내용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읽은 흔적들이 있더라고요,, 흔적으로나 기억으로나 4권까지는 읽은 것 같은데, 제 독서 습관인 완독 날짜를 쓰지 않은 것이 저도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5권을 읽은 후, 아뿔싸! 그렇게나 아쉽더라고요..!
'만약 참고 5권까지 읽었더라면..?! 그렇다면 처음 시작 때도 삼국지를 완독 했을 가능성이 훨씬 컸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매력이 넘치더라고요.!
4권까지 중 단연 1권을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1권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번 5권째부터는 5권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갈량과 주유가 등장하니 소설의 재미가 몇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재밌는 두 인물 때문에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유비도 그런 백성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정치를 새롭게 하여 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도우며 조세를 가볍게 하고 법을 공정하게 시행하니..."
이 부분에서 새로운 정권이 등장하여 기존 세력을 누르는 가장 명분 있는 방법이 바로 '부패척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력이 있는 곳에 그 규모만 다를 뿐 어쩔 수 없이 딸려오는 것이 청탁과 뇌물일 것이고 실제 권력을 오래 누린 많은 정치인들이 여기서 자유롭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간에 떠도는 기사들로는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등 근래에 우리가 아는 많은 지도자들도 이 방법으로 기존 세력을 청산하고 새정치를 위한 입지를 다진 걸로 보입니다. 새 정부가 등장하여 이런 정책을 펼치면 지지자들은 우호적일 수 있겠지만, 이것이 독주하게 되면 반대로 다시 새로운 독재자가 탄생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부패정책은 항상 필요하지만 그 명분에 걸맞은 효과를 내려면 항상 그 기준과 대상의 공평성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조조가 중간중간 술과 함께 읊는 시조에서 문득 항상 우울하고 약간은 침울한 정서가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술에 취했을 때 비탄에 빠지는 정서가 있는가 하면 마냥 맘 편하고 흥에 젖는 즐거운 정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두 정서 중 성공을 하기에는 오히려 약간은 우울한 감정을 가지는 정신세계가 흔히 말하는 사회적 성공에는 더 유리한 게 아닐까?! 하는 조금은 엉뚱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한편 거짓 편지를 받고 유비를 떠나 조조에게로 왔던 서서의 어머니가 자결한 것은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서서의 어머니를 자결하게 한 것은 '자부심'때문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람은 그 자부심이 한순간 부끄러움과 수치심으로 변하면 견디기 힘든 것 같습니다. 마치 [파친코]에서 친아버지를 '이삭'으로 알고 살았던 노아가 실제 이삭처럼 자랐지만 실제 자신의 친 아버지는 야쿠자 두목 '한수'라는 사실을 알고 잠적합니다. 아마도 그런 현실을 인정하고 살기가 어려웠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 노아의 마음을 모르고 끝내 선자는 아들의 행적을 찾아가고, 엄마를 다시 대면한 그날 밤 노아는 권총으로 자살을 합니다. 저는 그 책을 읽을 당시 노아의 죽음이 참으로 충격적이었고, 노아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다름 아닌'자부심'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서원직의 어머니의 자결에서도 그 이야기가 떠올랐네요.
그만하면 한 번쯤 군사를 멈추고 앞뒤를 눈여겨 살펴볼 만도 한데, 어찌 된 셈인지 하후돈은 여전히 군사를 재촉해 유비를 뒤쫓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제갈량과 조조군의 싸움에서는 '자만은 곧 죽음.'이 자꾸 상기되었네요. 이건 재테크, 사업, 회사 모두에서 동일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다시 조정이 시작되는 시장에서는 다시금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음'인 것 같습니다. 사고 싶어도 사지 않고 인내하는 것, 그렇게 참다 참다 산 자산에 대해서는 또 팔고 싶어도 다시금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재테크도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겠지만요..!
공자의 이십 대 손 공융과 그의 일가의 죽음 또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실제 제가 자주 제 아들에게 일러두는 말이 있습니다.
학교에서건 어디서 선생님이나 어른께서 혼을 내시면 꼭 아무 말 않고 듣고 있으라고 말합니다.
아들은 왜 그러냐고 묻는데, 엄마 생각에는 요즘 같은 세상에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들이 혼을 낼 정도면 아마 이유가 있어서 일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히 억울하다고 느껴진다면 집에 와서 엄마한테 이야기해보라고 합니다.(실제 제 아들은 희한하게 엄마한테 만큼은 정말 많은 걸 털어놓기 때문에 제가 맘 편히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이 이야기를 아들의 축구교실 학부모님들과 저녁식사를 하다가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신 다른 엄마께서 자신은 그 반대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너무나 맞는 말이기도 하고, 반드시 필요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고 더는 말하지 않았지만,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 능력보다 아들이 더 갖추었으면 좋겠을 능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 않고 참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어느 것에 가치를 두느냐도 모두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저는 제 아들이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을 아니라 말할 수 있고, 실제 그렇게 맘껏 행할 수 있는 위치'가 되기까지는 소신은 가지되 경우에 따라서는 아닌 것도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 사상과 정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을 만나도 그것과 별개로 상대방이 가진 진면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편견을 뛰어넘을 만큼 독서하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자주 합니다. 자신의 아닌걸 굳이 남에게 강요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 밖에도 조자룡에 감동받고 박진감 넘쳤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감부인이 낳은 아들 아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죽은 미부인이 진정 유비를 사랑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형과 자신이 삼대에 걸쳐 이룬 대업을 이어 마침내 오태조가 되는 손권이 그 부형과 다른 점은 남의 말을 듣고, 침착하다는 것 등 지금 함께 읽으시는 회원님들 모두가 그렇겠지만, 구절구절 느껴지는 점들이 너무나 많네요.
일생이 고단하고 급박했던 유비의 일생을 마지막에 어떻게 판단하게 될지와, 앞으로 전개될 주유와 제갈량의 이야기가 너무나 기대됩니다.
**저는 주중에는 아들과 함께 뭉크전을 다녀왔습니다.
아래는 뭉크전 간단한 후기도 함께 공유 드립니다.
글여행님께서 뭉크전을 위해 책을 읽으신다고 하신 지가 몇 달이나 된 것 같은데, 아직도 하고 있어 다녀오게 되었네요.
뭉크전은 제게 매우 신선하고 새로웠습니다.
사실 뭉크전을 보기 전까지는 뭉크에 대한 사전지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결핵으로 돌아가시고, 이후 사랑하는 누이도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예술을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와는 불화와 경제적 지원도 끊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마저 아버지까지 돌아가시고 난 이후에는 자살을 생각할 만큼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거기까지 안 채로 뭉크전을 보는데, 특히 사랑을 표현한 작품들에서 뭉크가 많이 힘들고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고 느껴졌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사이를 여자 뱀파이어가 남자를 흡혈하는 듯한 그림과 '여자의 세 시기'라는 작품은 사뭇 이해하기 힘들었으나, 이후 다른 작품들을 감사하며 그 세 시기가 1. 사랑하기 전, 2. 사랑하는 중, 3. 사랑한 후 (떠날 때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연인을 질투하는 남자의 그림들, 이별할 때 가슴의 붉은빛 등이 무언가 결핍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그것을 연인을 통해 채우기를 희망하다가 충족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고흐의 그림을 보면 시인 '김소월'이 떠올랐고, 같은 맥락으로 2009년에 책으로 처음 알게 된 김영갑 사진작가님도 떠올랐습니다. 누구나 자신도 눈치채지 못했을 심연에 가리어진 인간의 깊은 고독을 다시 되살아나게 하는 작품들 같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뭉크전을 보면서는 보는 내내 작가 '이상'이 생각났습니다. 이상이 아방가르드 작가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항상 '이상'과 동시대를 살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궁금증으로는 그 당시 이상과 다자이 오사무 중 누가 누구의 영향을 받은 것일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아방가르드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가 있지만, 교묘한 차이로 그보다는 '이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다자이 오사무'는 올해 저희 독서 모임에서 읽었던 너무나 자전적 소설 같은 [인간 실격]에서 자신의 어린 아내가 겁탈당하는 걸 목격하고서도 모른 척하고 남자도 보내고 와이프도 제대로 대면하지 못하는 무력감의 절정을 보여준 반면, 묘하게 비슷한 고통을 받는 이상의 [날개]에서 주인공은 그 부당한 상황에 대해 무력하지만 은밀하게나마 불만을 가지고 그 상황을 독자들에게 고발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뭉크 역시 자신의 연인에게 느끼는 그 불합리한 감정을 꼭 그림으로 고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다자이 오사무가 천재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실제 [인간 실격]에 등장하는 연인들의 이름이 실명과도 유사하게 묘사했을 정도로 작가의 인생을 표현했다는 작품이지만, 그 속에서 표현된 주인공은 그렇게 퇴폐적이고 무력하고 소극적이었지만, 실제 작가가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는 점에서 독자들을 감쪽같이 속일 정도로 잘 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작가가 실제 그러했다면 아마 [직소] 같은 당돌한 소설은 나올 수가 없었겠지요..ㅎㅎ
집에 돌아와서 여운이 꽤나 오래도록 남아 뭉크에 대해 더 찾아보니, 뭉크 역시 대표적인 아방가르드 예술작가였습니다. 앞으로 미술관을 진심으로 더 많이 찾을 계기를 마련해 준 개인적으로는 뜻깊은 관람이었습니다.
결국 일요일 밤에 공유드리게 되었네요.
회원님들 더운 한 주에도 열심히 독서하시고 나누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분 보충 많이 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
노트북님 이번주도 정성스런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아들과 장수풍뎅이 키우시는 모습을 보니
제 과거가 떠오르네요.
아들 초딩때 방과후 과학 수업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가져와서
부화하고 벌레가 되어가는 과정을
사진찍으며 관찰일지 쓰는것을 곁에서
지켜봐 주고 다 자란 장수풍뎅이는 인근 산에 가서
놓아준 기억도 생각납니다.
아들 키운 엄마라면 아마도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외에도 금붕어 거북이 앵무새 소라게 등등...
그동안 저희집을 거쳐간 수많은 동식물들을
생각하면 잘 키우지 못해 죽어나간 생명들이
많아서 미안한 마음도 큽니다.ㅠ
삼국지로 돌아와서....
서서 어머니의 자결한 장면에서 안타까움은
저도 노트북님과 비슷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노트북님은 소설 '파친코'를
떠 올리셨군요.
저도 파친코 읽으면서 노아가 자살하는 부분에서
많이 안타까웠더랬지요.
마음속에 '자부심'이 무너지는 순간이 인간이
살아갈 힘을 잃는 순간이 될수가 있구나 싶습니다.
예당의 뭉크전을 다녀오셨다니 반갑네요.
다녀온지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흐릿해졌는데
노트북님이 다시 상기 시켜주셔서
다녀온 직후 제가 후기를 기록한 밴드글을
잠시 읽어 보았습니다.
그때의 감동을 기록으로 남기니
시간이 지나고 읽어도 다시 그때 감동이
되살아납니다.
저는 뭉크의 '아픈아이' 그림 앞에서
갑자기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났던 경험을 했어요.
미술관에서 눈물은 처음이라서 당황스럽기도
했고요.
뭉크의 어린시절 마지막 의지처였던
누나가 엄마와 같은 병으로 아파하다가
죽고 마는데요. 뭉크는 아픈 누나를 생각하며
그 그림을 그렸지요.
누나는 뭉크가 15살때 죽었지만
그림은 뭉크가 30살이 되어서야
누나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게 되는데요.
그 긴 세월동안 누나를 항상 그리워하고 생각하며
살았을 뭉크의 마음이 잠시 되어보았나 봅니다.
노트북님과 뭉크 얘기까지 나눌수 있게되어서
좋습니다.
무더위에 미술관 피서 강추합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남편델고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가끔 무관심했던 남편의 예술감성도
자극해주고 근처 맛집도 가고
일석이조로 좋습니다.ㅎ
와우 오늘 후기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네요. ㅎㅎ
우선 저도 삼국지를 보면서 현 정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도 정치는 문외한이기도 하고 관심도 없지만 그래선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서 정치에 관심을 두려고 마음만. 먹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ㅋ
유비와 조조가 군민을 다스리는 방식,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방법.. 등을 보면서 어떤 리더가 더 공감이 가나를 유심히 보기도 합니다. 물론 시대가 다르고 공간도 다르니 그대로 적용을 불가능해서 그저 그 맥락만 보려고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는 맛도 있어 삼국지가 더 재미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전 노트북님이 아들에게 가르치려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거같아요. 저도 노트북님 의견에 공감해요. 내 의견을 표명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수긍하는것도 필요하다 생각해요. 많은 독서와 숙고 안에서 나의 제대로 된 생각을 만드는 일이 우선되야한다는 것에 한표 얹습니다. 전 아이 교육에 많은 생각을 하는 편이에요. 저와 너무 다른 교육관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영 마음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노트북님께 애정이 생기나봅니다. ㅎ
전 딸만 둘인데 둘다 곤충에는 관심이 없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하는 쪽입니다. ㅋ
제가 곤충을 무서워해서요. 노트북님이 아이와 곤충을 다루는 모습에 리스펙합니다. 어머니는 역시 강하다 뭐 이런거.ㅋㅋ
노트북님의 다양한 얘기가 너무 좋습니다. 일상을 제가 다 꿰고 있는 느낌이랄까. 자꾸 가까워지는 이 느낌. 좋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