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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단비
2024년 8월 20일
In 삼국지 -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안녕하세요. 촉촉단비 입니다. ^^
매주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삼국지 3권이 왜이리 안읽히던지..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늦었지만 3권을 완독하였습니다. 3권을 너무 천천히 읽어서 그런지 마지막 전투 장면만 인상깊게 남네요.
조조가 유비를 구하고 여포를 제거하기위해 보낸 하후돈이 전쟁에서 자신의 눈을 화살에 맞는 순간 스스로 눈을 뽑아 씹어먹었다는 장면을 보고 그동안 전쟁에서 잔인한 장면은 나왔는데..어찌나 오싹하던지......^^;;
이 부분을 읽고 제 남편에게 이 부분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진다. 말하니 남편은 그 장면에서 아주 하후돈이 남자다웠다고해서.......잠시 내가 알던 남편이 맞나 하고 거리감을 느꼈습니다......ㅎㅎㅎ
하지만 그 뒤의 내용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여포에게 쫒기다 시골 산촌으로 도망간 유비를 마을 사람들이 알아보고 정성스레 음식을 받쳤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평소 덕으로 백성을 다스린 유비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훈훈한 장면이었으나, 한 사냥꾼이 이리의 고기라며 대접한 고기가 알고보니 자신의 부인을 죽여 대접한 고기였다니.......너무 훈훈한 장면을 받아들이기에는 제 정서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았습니다. ㅜㅜ
어째듯 3권의 마지막은 작은 하비성으로 도망친 여포를 쫒아간 조조가 여포를 만나겠다고 소리치며 끝을 맺었습니다.
여러 위기에서 죽을듯 여러번 살아난 여포가 다음편에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지네요.
삼국지의 전쟁을 보며 각자의 대의명분과 이익에 따라 때로는 적으로 때로는 동지로 지내는 많은 인물들을 보며,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맹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말복이 지났는데도 무더위가 끊이질 않네요~!
이번주는 4권을 향해 또 시작해 보겠습니다.
모두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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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단비
2024년 8월 04일
In 삼국지 -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안녕하세요. 촉촉단비 입니다.
정말 무더운 여름이네요~😂
저는 어느새 게을러져 삼국지를 손에 잘 잡지 않네요 ㅜㅜ
더이상 늦추면 안된다는 마음에 오늘 조금이라도 읽어보았는데 야외물놀이장에서 읽어서 그런지 무더위에 조금 읽다 내려놓았습니다.
3권의 앞부분은 황제가 이각과 곽사로부터 도피하며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다 조조에게 도움을 받아 지위를 연명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조조는 유비를 통해 여포를 없애버릴 계획을 실행하지만 유비는 호락호락 쉽게 넘어가지 않네요.
유비를보며 나무가 아닌 숲을 보려고하는 마음가짐을 떠올리게 되네요.
3권에서는 인물의 관계가 또 어떻게 바뀌게 될지 담음주 부터 힘내서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
모두 무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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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단비
2024년 7월 22일
In 삼국지 -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안녕하세요. 촉촉단비 입니다. 드뎌 2권을 완독하였습니다 😁
2권에서는 초선에 의해 흔들리고 무너진 동탁과 여포를 보며 남자에게 여자란 존재가 얼마나 큰 약점으로 잡힐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동탁이 하나가 죽었니 했더니 어느새 조정에는 동탁 둘이 생겼다'라는 민중의 탁식처럼 이각과 곽사를 쳐내기 위해 조정에서도 그들의 부인을 이용해 서로를 멸하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하는것을 보며 논개, 장희빈등 우리나라 역사이야도 함께 떠올랐습니다...ㅎㅎㅎ
혼란스러운 시대에 계속되는 탐욕전쟁에서 조조를 보며 느낀것은 정말 운도 억세게 좋은 사나이 인것 같습니다. 목숨이 위태로울 때마자 밑의 부하들이 충성으로 구해주니까 말이지요. 그 배경에는 능력이 좋으면 자신의 부하로 받아주고 남의 충언을 들으면 즉시 받아들이는 장점이 그의 목숨을 여러번 건진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각종 탐욕이 난무하는 전쟁에서 제 마음을 평안히 만들어 주는 인물은 현덕(유비)인것 같습니다. 명분없는 난폭한 군대나 악랄한 책모를 이용하야 하늘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강제 찬탈을 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레 찾아언 운명을 받아들이는것이 말입니다. 서주의 태수가 되어 조조의 증오의 대상이 된 유비와 조조가 어떤 관계가 될지 궁궁하네요~ 😁
요번주도 힘차게 읽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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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단비
2024년 7월 14일
In 삼국지 -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안녕하세요. 촉촉단비 입니다.
요번주는 마음이 헤이해져 2권을 30%정도까지 밖에 읽지 못하였습니다.
앞부분만 읽어서 그런지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조조가 낙양을 떠난 동탁을 뒤쫒아 가서 전투를 치르다 간신히 살아돌아오면서 자신의 자만함을 깨닫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난세의 간웅이라는 평가를 받고 흡족해하며 자신이 하는일은 다 잘될것이라 생각한 조조가 목숨을 잃기 직전까지 가서야 자신의 마음가짐을 되돌아 보는 것을 보며 제 자신도 긍정적사고로 가장한채 무슨일이든 잘될것이라 생각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던 요즘 제 마음을 되돌아 보고 겸손을 쌓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남과 비교하는 마음이 개인적으로 커지면서 어느새 겸손이라는 단어를 많이 잊어버린것 같습니다.
비교속에서 괴로워하고 대체 위안을 찾아 유튜브를 떠돌아다니는 일상을 보내고 있네요.. ㅠㅠ
다음 한주는 겸손을 마음속에 새기며 보내보아야 겠습니다. ~!!
모두 돌아오는 다음주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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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단비
2024년 7월 07일
In 삼국지 -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안녕하세요. 촉촉단비 입니다. ^^ 오랜만에 글을 쓰니 두근두근 거리네요. ㅎㅎ
2024년 삼국지를 완독하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되니 기쁨니다~!
저는 그 유명한 삼국지를 이번에 처음 읽어보았습니다. 때문에 기대도 되면서 한편으론 장편이란 압박속에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1권을 줄거리는 유비가 깊은 효심으로 귀한차를 어머니에게 구해드리기 위해 황건적으로부터 목숨을 걸고 구해오면서 한의 후손으로써 백성의 평화를 위해 살아가기를 결심하고 장비 관우와 함께 백성을 괴롭히던 황건적을 물리치는 각종 전투를 치루며 많은 영웅들과 인물들을 만나면서 끝내 황건적을 물리치게 되었으나 그 공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쫒겨나게 되었습니다. 황건적을 물리쳤으나 궁안의 최고관료인 십상시들이 어린황제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각종 권력싸움과 난으로 불안이 끊이지 않는가운데 야심많은 동탁이 어린 황제를 폐위키고 다른 황제를 자리에 임명하며 자신의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며 마무리 되었습니자.
1권을 읽으며 저는 무엇보다 장비란 인물이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책에서 표현된 장비는 굉장한 기분파로 쉽게 흥분도 잘하는 인물로 묘사되었는데 특히 닫힌 성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성문을 지키던 문지기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전쟁이 난무하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직접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해서 인지 몰라도 죄없는 사람을 쉽게 죽이고 또 그런 인물이 백성을 구한다는 명분하에 자신의 뜻을 펼치면서 이전의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살인은 용서하고 지나가는 내용이 저에게는 쉽게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이 부분이 왜 난 불쾌하게 느껴질까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내 마음속에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이 꼭 벌 받았으면 하는 나의 바램이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는것을 느끼면서 무고한 사람을 죽인 장비가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어떤 이에게는 영웅으로 칭송받는 상황에 감정이 많이 이입되어 분노를 느끼게 됨을 깨달았습니다.
아직은 내 마음속에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이 쉽게 용서되지 않지만 어쩌면 이런일은 세상의 흔한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 슬프기도 하네요...ㅠㅠ
반면 제 자신도 생각지 못하는 부분에서 누군가가 상처를 받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도 됩니다.
다음 2편은 어떤 인물들과 함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도 너무 궁금하네요~ ㅎㅎ
그럼 모두 굿밤 보내시길 바라며 담주에 만나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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